내가 3일만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첫날엔 나를 가르쳐 준 선생님을 찾아가 그분의 얼굴을 보겠습니다.
그리고 산으로 가서 아름다운 꽃과 풀과 빛나는 노을을 보고 싶습니다.
둘째 날엔 새벽에 일찍 일어나 먼동이 트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녘에는 영롱하게 빛나는 하늘의 별을 보겠습니다.
셋째 날에는 아침 일찍 큰 길로 나아가 부지런히 출근하는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점심때는 아름다운 영화를 보고
저녁에는 화려한 네온싸인과 쇼윈도우의 상품을 구경하고
집에 돌아와 사흘간 눈을 뜨게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
볼 수 없는 헬렌 켈러의 소원은 지극히 소박한 것들 입니다.
우리가 매일 누리며 사는 평범한 것들 입니다.
눈을 감고 지난 세월을 회고해 보십시요.
내가 받은 은총과 축복이 얼마나 많았던가를!
여러분의 일상에 감사하는 마음의 잔이 차고도 넘치십니까?
아니면 욕심, 경쟁, 시기, 질투가 감사의 마음을 어지럽히고 있지는 않습니까?
감사하는 마음만큼 따뜻한 마음은 없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은 축복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그래서 감사하는 마음만큼 축복된 마음도 없습니다.
감사는 하느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기 때문입니다.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은 마음에 평화가 있다는 것이며
남 모르는 기쁨이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평화를 원하신다면 감사하십시요!
그러면 평화와 기쁨이 넘칠 것입니다.
찬미하여라! 오! 나의 영혼아!
찬미하여라! 구원의 하느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