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기적이란 말을 심심찮게 듣게 될 때
그럴듯한 시적 표현이구나 흘려버렸다
범사에 감사함이 이렇듯
가슴에 울려옴은
나만이 아닌
지금 이 땅에서
고통받는 모든 족속들이
느끼는 하나 같은 마음이겠지
지인들 만나 밥먹으며
즐겼던 당연한 것들
주일이면 성도들과
나란히 붙어 앉아
예배드렸던 당연한 것들
숨막히듯 불편한 마스크
안쓰던 그때가 좋았지
전염병이 전 세계에 퍼져
많은 귀중한 생명이 죽임을 당하고
땅이 모자라 큰구덩이에
짐승처럼 무더기로 함께
매장 당하는구나
재앙이로구나 재앙이야
말세에 일어나는 현상인가
이럴 때 우리가 해야할 것은 진정한 회개가 최우선이다
재앙의 끝에는 구원의 손길로 마무리되지 않을까
온 나라를 뒤집어 놓은 후
새 일이 시작되려나
평안한 마음이
솔솔 자리잡기도하고
기대하는 마음도
살짝 가져 본다
지금 이 세상에는 죄악이
극에 달해
심판날이 다가왔나 보다
우리나라 대한민국도
안보와 경제가 최악이다
평화 통일이라는 명목으로
공산화 될까봐 잠을 설친다
나는 체험했다
몸서리치는 남침을 당한 6.25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