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으로부터 발발하여 한국 등, 전 세계로 겉잡을 수 없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3월 9일 오전 8시 28분 현재 상황판에 확진자 수가 111,544명, 사망자 3,889명, 발생국 108개국, 총 검사자 196,618명, 검사 결과 음성 반응 환자 171,778명으로 나타났다. 이런 추세로 진행된다면 4월을 정점으로 하여 최대의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그 위험 수위가 2015년에 발생했던 메르스를 크게 웃돌아 심각한 재앙 중의 재앙으로 우리 앞에 다가섰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벌써부터 초긴장 상태에 돌입하여 전쟁 수위에 버금가는 수준을 뛰어넘었다고 판단하고 이미 계엄령을 선포한 바 있으며, 그 여파로 한국에 미쳐 대구 신천지교회를 구심점으로 하여 경북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어가고 있는 추세다. 그로 인하여 한국의 온 국민은 지금 초비상 사태에 들어가 첩첩이 쌓인 난제들을 뒤로 밀쳐 놓고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돌이켜보건대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 당시, 애굽에 내려졌던 열가지 재앙도 이만큼 큰 두려움과 공포와 죽음을 갖다주지는 않았을 것으로 본다.
지극히 작은 바이러스가 이토록 온 세계를 뒤흔들며 무아지경에 빠지게 하여 공포의 도가니 속에 몰아 넣고 있다. 메르스 퇴치로 보여준 한국의 저력을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서도 다시 그 면모를 보여 주기를 기대해 본다.
이처럼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천재지변으로, 악성 루머 즉 가짜뉴스로 민심 사납게 요동하며 어지럽고 혼란에 빠질수록 우리는 다른 어느 때보다 더욱 냉철한 판단력을 가지고 일치단결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과거 우리 민족이 걸어온 역사 속에는 숱한 이웃 나라의 간섭으로 인하여 위기와 압박과 설움 속에 처할 때마다 불타는 애국심으로 목숨을 내놓고 나라를 지켜오지 않았던가!
지금 우리는 우리가 처한 현실을 냉혹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안될 때이다. 한층 더 우려가 되는 것은 어쩌면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심각하게 악성 루머가 악재로 등장하여 장차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지 예측조차 할 수 없는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흔히 하는 말로 멀쩡한 사람을 앞에 세워 놓고 코 베어가는 세상이니 한숨이 절로 나오지만, 적어도 나라와 민족의 앞날을 염려하고 힘을 모아보려는 올바른 정신을 가진다면, 가짜 뉴스나 해괴망칙한 악성 루머에 생각 없이 이리저리 휩쓸려 중심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해서는 결코 안되겠다.
우리는 지금 한국이 중대한 위기에 빠져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동포사회 속까지 너무 도에 지나칠만큼 깊숙히 파고 들어와 분란을 일으켜서는 안된다. 현재 미국 정부에서 백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아직 백신 개발이 안되어 불안하기 짝이 없다. 한편으로 우리는 이런 때일 수록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하여 말단속 좀 해야겠다.
지난 2019년 1월 17일자 더 피알 기사 내용을 보면, 유튜브가 국내 뉴스 매체로 자리 매김을 하고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른 바 가짜 뉴스로 인하여 뉴스 신뢰도가 지극히 낮다고 하는 사실도 인정해야 한다.
통계 조사에 따르면, 한국보다 유튜브 콘텐츠 이용률이 높은 국가인 터키(57%), 대만(47%), 맥시코(41%), 노르웨이(13%), 영국(10%)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유튜브 사용률이 40%로 가장 높은 한국이 상대적으로 뉴스 신뢰도가 가장 낮은 까닭은 그만큼 가짜 뉴스에 대한 이해와 분별력이 부족함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지 않은가. 그 신뢰도가 20%라니, 80%는 가짜라는 사실도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현시안 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불안 공포에 휘말려 들어가기 전에 대처 능력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더 시급하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나라 전체를 뒤흔들고 수많은 고귀한 생명을 앗아갈지라도 그것은 민족의식을 악성 루머처럼 이분화 시키지는 못할 것이 뻔하지 않은가.
이런 의미에서 악성 루머은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심각성을 드러낸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아무 생각 없이 경망스럽게 악성 루머를 퍼뜨리는 것은 나라를 일으켜 세우려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망국으로 끌고 간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바른 자세는 어디서 누구를 통해서 가짜 뉴스가 쏟아져 나오는지 간에 그것을 밝혀 알기 전에는 전혀 정확한 근거도 없고 확인도 되지 않은 말은 삼가하고 절제하며 조심스럽게 다른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한 번 쯤은 여유있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 대답을 명확하게 할 수 있는 자만이 진정한 의미에서 다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 시대를 헤쳐갈 동반자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기회에 세계 1등 국가로 발돋움하고 있는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더욱 단결 된 민족의식을 일깨우기 위하여 우리 모두 일치 단결하여 신뢰받고 존경받는 민족으로 우뚝 서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