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 한인교회, 설립 53주년 기념예배 및 2023년 장학금 수여식
· 최덕준 목사 취임 1년 6개월 만에 교인수 2배↑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장자 교회로 다시 일어서겠다는 약속은 헛된 외침이 아니었다. 설립 53주년을 맞는 휴스턴 한인교회(담임목사 최덕준)는 2배로 불어난 성도들과 함께 다음세대의 비전을 보며, 즐겁고 흐뭇한 설립 기념주일을 보냈다.
이날 설립 기념예배에는 교인들과 옛 한인교회 교우들까지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마침 스승의 날 주일을 맞아 장학금 수여식과 성경공부 1기 수료식도 가졌다.
유재송 장로는 대표기도를 통해 한인교회가 장차 청소년, 어린이 사역도 부흥하여 1천300석이 꽉 차는 교회로 부흥될 것을 기원했다.
최덕준 담임목사는 ‘하나님 앞에 쌓을 것과 구할 것’(마 6:19-34)이라는 제목으로 성도의 믿음에 대해 설교했다. 믿음이 작은 것은 믿음이 없는 것 이상의 죄악에 속한다면서, 늘 믿음부터 구하고, 하나님을 위해 쌓는 인생이 되고, 하나님께 구할 것과 구하지 말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조성호 증경장로는 한인교회 연혁보고를 했다. 1968년 소수의 가난한 유학생들에 의해 한글 성경공부반으로 출발한 한인교회는 1973년 창립예배, 1995년 현재의 성전에 입당했다. 그리고 2021년 11월 26일 9대 현 최덕준 담임목사가 취임했다.
최덕준 담임목사 취임 후 1년 6개월이 지나는 동안 교인수는 처음 39명에서 지금은 거의 2배가 늘어났고, 교회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사역들도 꽃피우기 시작했다.
최덕준 목사는 취임 후부터 줄곧 인터넷과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였고, 교회를 통해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소셜시큐리티 강좌, 장례준비 세미나, 무료건강검진 등 성도들의 삶에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해오고 있다. 올해 3월 성경공부도 시작해서 Open Bible Study 1기반 수료식도 이날 거행했다. 비록 소수의 인원이지만 EM 사역(담당 안용준 변호사)도 시작했다.
2022년 첫 선교사 후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6군데의 선교단체를 후원하는 교회가 되었다. 그밖에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돕기,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가족 돕기 등에 참여했다.
장학생 선발은 2022년 6명을 선발한데 이어 올해는 17명의 개인 후원 및 1개 기업체 후원에 힘입어 총 4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수 있었다. 이날 후원자들이 직접 Christine Park, Christine Yun, Jonathan Choi, Haeyoung Chung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축사에서 정영호 휴스턴총영사는 “휴스턴 최초의 한인교회로서 지난 53년 동안 롤러코스터와 같은 교회 역사를 갖고 있지만, 어머니 교회 혹은 장자교회로서 한인교회를 거쳐 갔던 수많은 사람들이 어느 곳에서 예배를 보든지 한인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라는 자긍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권면했다. 또 동서남북으로 흩어졌던 사람들이 다시 모여 새로운 53년의 역사를 만들어가기를 기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