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비 홈 커넥트, 코로나19 충격 조사 론칭
■ 재난에 취약한 지역사회의 요구 취합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휴스턴-갈베스턴 지역 비영리단체 및 재단연합은 코로나19의 사회·경제적 영향을 평가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커뮤니티 영향 설문조사를 시작했다.
이러한 노력은 허리케인 하비의 결과로 취약해진 지역사회에 자원을 연결하기 위해 설립된 재난 대응 비영리단체인 Harvey Home Connect가 주도했다.
하비 홈 커넥트(Harvey Home Connect)의 엘레나 화이트(Elena White) 상임이사는 “휴스턴은 역경이 닥쳤을 때 이웃들을 모으는데 익숙한 도시이다”라며 “이미 허리케인 하비와 같은 재난을 통해 폭우가 쏟아지는 동안 피해를 당하는 커뮤니티 구성원들을 찾아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고, 필요한 자원들을 찾아내고 사람들이 자원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직접 안내해왔다”면서 이번 설문조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엘레나 화이트 상임이사는 빌 화이트 전 휴스턴 시장의 딸이다.
이번 설문조사 런칭에 대해 포트밴드 카운티의 KP 조지(KP George) 판사는 “우리는 두려움이 아닌 과학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려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비영리단체나 기타 관련기관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을 받는 가정에 대한 실제적 경제 및 사회적 요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측정을 한 하비 홈 커넥트의 설문조사를 전적으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서 의료 현장이나 초동대응인력, 경찰, 소방관 등이 적극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하는데 PPE나 의료용마스크, 인공호흡기 등 필요한 자원의 부족을 경험했던 상황 속에서 설문조사를 통해 제안한 솔루션이 실제로 필요한 솔루션인지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데이터 중심으로 재난에 접근해 나가면서 자선단체나 비영리기관들은 재난 발생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취약지역의 주민들과 코로나19의 경우 특히 심각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필요와 요구를 보다 잘 이해하고 집중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들 취약계층은 노인층, 어린이들이 있는 가정, 서비스 관련업무 종사자, 서류미비자들이나 가족 중 서류미비자가 혼합돼있는 경우들이 해당될 것이다.
실베스터 터너 시장은 “코로나19에 직면하여 도시는 지방정부와 연방정부와 협력하여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지만 진행 속도는 느린 편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경제적 그리고 건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완전히 인식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일선 현장에서의 발빠른 대응과 백신 개발, 신약 개발도 시급한 과제이지만 이와 별도로 취약한 사회구성원들을 돕기 위해 데이터 수집에 노력하는 비영리단체들의 노력은 가치있는 대응이다.
일부 조사결과는 5월 1일 현재 취합한 내용을 토대로 한 것이고, 향후 계속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이다.
하비 홈 커넥트 설문조사는 https://www.gulfcoastcovidsurvey.org/에서 참여할 수 있고 15분 정도 시간만 투자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