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부품 절도 중 피격, 피살자 버려두고 일당은 도주

By 양원호 기자
kjhou2000@yahoo.com
지난 10월 12일(화) 아침 6시 30분경 한인타운이 있는 롱포인트가 9600 부근에서 총상을 입고 쓰러진 남성이 발견되어, 휴스턴 경찰국에서 수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피살자와 일당들은 롱포인트가와 스프링락 거리에서 주차중이던 트럭에서 촉매변환기(Catalytic Converter)를 훔치던 중 누군가가 이들을 향해 총을 발사하자, 혼비백산해 차를 타고 도주하려다 차량의 콘트롤을 잃고 연달아 다른 차량과 울타리를 들이받고 멈춰섰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여러명이 이 차량에서 내려 도주했으며 피살자는 길위에 쓰러져 사망했다고 한다.
이 사건 때문에 경찰의 조사가 벌어지는 동안 롱포인트가의 교통이 통제되어 정체를 빚었으며, 사건 발생 후 6시간이 지나 현장 정리가 완료되었다.
사건이 한밤중도 아닌 학생들의 등교 시간에 가까운 시간에 발생했다는 점, 대로변과 가까운 길가에 세워 둔 차량의 부품을 절도하려다 피격당했다는 점 등 여러모로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한편 13일 새벽에는 인근 해믈리에 있는 한인이 운영하는 햄버거 가게도 밤중에 절도 침입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최근 한인타운 주변에서 잇따르는 강력 사건, 절도 사건에 한인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