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A 장애인부모회 주관, 봄 야유회 베어크릭 파크에서 열려

By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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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에 뜨거운 봄이 후끈 다가오기 전, 지난 12일(일) 오후 1시부터 베어크릭 파크 안쪽에 위치한 파빌리온#8에서는 DPA 장애인부모회(회장 송철)가 마련한 미니 운동회 겸 봄 야유회가 있었다. 또 1년에 4회 실시하는 첫 생일파티도 진행했다. 장애인 학생들과 학부모까지 8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좋은 날씨까지 더하여 모처럼 웃고 뛰고 박수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휴스턴 체육회 김성섭 수석부회장과 KASH 제넷홍 회장, 양진영 부회장 등은 운동회와 게임을 진행했다. 운동회는 축구공 멀리차기, 부모와 함께 과자따먹고 이어달리기 등을 넓은 공간에서 진행했고, 장애인 미주체전 종목인 콘홀도 포함시켜 장애인 학생들이 경험하고 익숙해지도록 했다. 야외 행사에 빠질 수 없는 바베큐 고기굽는 냄새와 함께 맛난 점심도 제공되었다. 특별히 이날 영락장로교회(담임목사 김준호)에서는 향후 교회 차원의 도움을 위한 사전 답사 형식으로 김정아 사모와 서숙자 집사 등 교인들이 야유회에 잠시 들리기도 했다.
송철 회장은 “봄 야유회에 80~90% 회원 가족들이 참석해 반가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장애인 학생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이들을 위한 장애인 시설센터 마련이 시급하다”며 올해 안에 어떤 형식으로든지 실마리가 풀릴 수 있는 계기를 고대하는 모습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