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500불… 연락 가능 요일/시간 명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미교협(NAKASEC)이 서류미비자들을 위한 비상지원 기금을 운영하면서, 텍사스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서류미비자들도 신청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자격 조건은 크게 두 가지로, ▲서류미비자인 경우 (소셜넘버나 노동허가증이 없는 경우), ▲정부에서 주는 보조금을 받지 못하거나 실업수당을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다.
미교협의 김정우 디렉터는 협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한인 서류미비자 100명에게 각 500불씩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 동부와 서부지역 한인커뮤니티 뿐만아니라 아시안 커뮤니티 및 소수민족이 겪고 있는 DACA와 같은 반 이민정책에 대항하고, 지역사회의 저소득층, 노인층, 입양아 등 사회 약자들을 위한 인권운동과 도움 정보창구 역할을 해오고 있는 미교협은 최근 몇 년 동안 휴스턴 한인사회와도 정보 교류를 해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미교협은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서류 미비자들을 위한 모금운동을 벌여왔다.
특히 국세청에서 미국 시민들에게 발급한 경제부양체크 1200불을 도네이션 하는 ‘#ShareYourCheck’ 캠페인에 300여명이 동참하며 많은 기금이 확보된 것이다.
지원금을 요청하려면 해당 링크(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d9s2GGJ9u5sqbSCN77zvj2VeCAeMvnSmE-IbK5y5fxLU2FNg/viewform) 에 들어가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신청서에는 이름,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이외에 인종, 연간 수입액, 코로나19 피해 및 정부지원 유무, 그리고 간단한 지원신청 이유 등을 입력하면 된다.
김정우 디렉터는 “지원신청이 접수되는 대로 신속한 처리를 한다는 원칙이므로, 선호하는 날짜와 시간을 알려주면 협회에서 연락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많은 신청 및 제한된 기금으로 인해 선착순 우선이므로 주변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류미비자분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