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 가져
By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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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회장협회 중남부연합회(회장 김만중)는 지난 14일(토) 어스틴 한인문화센터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17대 및 18대 회장 이·취임식도 거행했다.
이번 18대 회장선거에 단독 출마한 정명훈 회장은 신임회장에 당선돼 헬렌 장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음에 따라 오는 4월부터 정식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정명훈 신임 회장은 2014년부터 포트워스 한인회장으로 재임하고 있으며 18대 중남부회장 출마시 “그동안 한인들의 권익신장과 주류사회와 같이 정치력 신장 및 여러 문화교류등을 통해 코리안 아메리칸의 정체성을 알리는 일에 노력해왔고, 중남부연합회에도 7년, 그중에서 지난 2년 동안에는 수석부회장으로 봉사하면서 중남부연합회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선대 회장님들의 노고와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준비된 사람’으로 봉사하겠다는 후보의 변을 전한 바 있다.
이날 취임사에서 정 회장은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로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5개주 지역 한인회를 위해 헌신하는 연합회로 발전될 수 있도록 하고 현재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개개인의 이익과 현실인식을 조정하여 지혜를 찾기를 바라는 생각이다.”며 “뜻을 세우고 힘을 합쳐 행동해 나가면 좋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해 나가는 미주 한인회 중남부 연합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미심장한 소감을 전했다.
이·취임식에 앞서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현재 미주총연 중남부연합회를 결성한 고창순 전 중남부 연합회장, 윤정배 전 중남부 연합회장, 김유진 전 중남부 사무총장, 김진이 전 샌안토니오 한인회장 총 4명에 대한 영구 제명 안건이 추진됐다. 한편 김진이 전 샌안토니오 한인회장은 지난 7일(토) 휴스턴에서 열린 미주총연 소속 중남부 전현직 한인회장 비상대책모임에서 18대 중남부연합회장으로 선출됐다. 미주한인회장협회와 미주총연 산하 중남부연합회는 각각 18대 회장을 선출함에 따라 향후 정통성 시비 논쟁은 불가피하다.
한편 미주한인회장협회 중남부연합회는 지난 주까지만 해도 14일 정기총회를 거쳐 오는 4월 17일 달라스에서 남문기 총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과 임시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개최가 취소됨에 따라 어스틴에서 정기총회와 이·취임식을 함께 거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