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임시총회와 차세대 세미나 마라톤 회의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제18대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회장 정명훈) 임시총회가 지난 24일(토)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오후 3시에 개최됐다. 이번 임시총회에는 전현직 연합회장 5명과 28명의 정회원 참석 및 위임 정회원 8명이 포함됐고,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박요한 회장, 휴스턴총영사관 이시완 영사 그리고 연합회 특보들과 세미나 관계자들까지 50여명이 넘게 참석했다.
강승원 사무총장 사회로 진행된 임시총회에서 정명훈 연합회장은 “코로나19 총체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가 대외적으로 대한민국 수재민돕기 및 허리케인 로라(Laura) 피해를 입은 레이크찰스 및 동남부지역 돕기 등 지역사회와 밀착된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고 보고하면서, 오는 11월 대통령선거에도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이날 미시시피 한인회 출범을 앞두고 민주평통 회원으로 오랫동안 직함 없이 현지 한인사회에서 활발히 봉사해온 김현정 신임 회장 예정(현 미시시피 잭슨대 도예과 교수)을 비롯해 현 중남부 지역 현직 회장들이 차례로 소개됐다. 텍사스 동남부(버몬트) 한인회 최종현 회장도 정식 회원으로 가입했다.
정명훈 회장은 허리케인 로라 피해가정을 위한 재해대책기금 2천 달러를 최종현 회장에게 전달했다.
향후 중남부 연합회를 위한 발전적인 의견들도 자유롭게 교환됐는데, 좋은 모범을 보이는 연합회 지향을 원칙으로 중남부연합회와 지역사회 분열을 막기 위해 대화를 우선으로 최선을 다하며 갈등 종식에 힘쓰자는 의견들을 교환했다.
이밖에 하상언 전 샌안토니오 한인회장과 정나오미 전 알칸사 한인회장에게 축하 화환 증정도 있었다. 한편 10월 24일은 유엔의 날이기도 했는데 휴스턴 총영사관에서는 2020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으로 보훈처가 실시한 정부 유공포상에 선정된 정나오미 전 알칸사 한인회장에게 전수식을 가졌다.
지역사회 밀착 봉사 대외적 인지도↑
2부 행사로 진행된 차세대 세미나는 폴윤 차세대위원장 사회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휴스턴시 디스트릭A 애미 팩(Amy Peck) 시의원이 직접 참석해 한인사회의 성장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인커뮤니티에 항상 열려있는 시의정과 긴밀한 관계 유지를 약속했다. 댄 패트릭(Dan Patrick) 텍사스 부주지사도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보내오며 텍사스에서 정치 경제적으로 중요한 활동을 하고 있는 텍사스 한인사회를 격려하며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 그밖에 앤디 김(Andy Kim) 하원의원도 영상을 보내왔다.
이날 차세대 포럼에서 김희철 중남부연합회 부회장은 특별히 샌안토니오 한인회장 재임시 이뤄졌던 통합 한인회 경험 및 광주시 정자 등을 예로 들면서 연합을 위한 상호 인내와 배려를 강조했다.
주류사회와 한인사회 간 정치적 네트워킹 및 센서스, 투표 등 커뮤니티내 정치전략 활동을 해오고 있는 제니퍼 네섹 씨는 선거의 투표 참여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스피치를 전했다.
특히 지난 8.15 광복절 행사에서 당시 미 6.25참전전우회 텍사스론스타 챕터 회원의 부인이 쓰러졌을 때 911이 도착할 때까지 직접 응급조치를 하며 위중한 순간을 넘기는데 기여했던 제니퍼 네섹 에게 리더십 및 영웅적 봉사를 기념해 감사장을 수여했다.
2시간 30분 넘게 마라통 행사로 진행된 이번 행사를 마친 정명훈 회장은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가 코로나19로 만남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여러 봉사활동을 할 수 있었다”면서 특히 각 지역한인회장들이 지역한인회기를 가져와서 더욱 단합된 면모를 과시하며 행사를 빛내주었다며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