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찰스 피해가정 돕기’까지 코로나19 상황 속 모금활동 주도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지난 11일(금) 오전 11시 휴스턴 한인회관에서는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회장 정명훈)의 대한민국 수재의연금 전달식이 있었다.
이날 궂은 날씨에도 18대 정명훈 회장을 비롯해 최광균 이사장, 헬렌장 고문단위원장, 신창하 한인회장, 강승원 사무총장, 폴윤 차세대위원장, 감사 강경준 전휴스턴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고, 박요한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장과 휴스턴 총영사관 이시완 동포담당영사도 맥알렌 순회영사 서비스 후 전달식에 바로 참석했다.
정명훈 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수재의연금 모금이 쉽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국을 사랑하는 따뜻한 사랑과 정을 모아 (사)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6천500달러의 수재의연금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어렵게 모은 수재의연금이 본연의 목적으로 100% 사용될 수 있도록 여러 기관을 조사한 끝에 ‘희망브리지’와 연결이 되었다면서, 재난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한국 동포들의 마음에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그동안 대한민국 수재의연금을 모금하는 과정에서 허리케인 로라로 텍사스 동남부지역과 레이크찰스 지역 동포사회도 큰 피해를 입었고, 임원들은 모금 기금을 나누어 레이크찰스 지역을 돕는 방안도 개진되었지만, 별도로 돕기로 결정하고, 현재 허리케인 로라 피해 한인동포돕기 성금도 모금 중에 있다. 신창하 한인회장도 현지 교민사회로부터 도움 요청을 받고 중남부연합회와 연합해 모금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면서, 동포사회가 화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는 희망도 전했다.
한편 18대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 정명훈 회장과 임원진들은 수재의연금 전달식에 앞서 휴스턴 총영사관을 방문, 안명수 총영사, 이한상 부총영사, 강민구 영사 등이 자리한 가운데서 18대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가 분규단체가 아니라는 이유를 설명했다고 밝혔다. 안명수 총영사는 지난 8일에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18대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가 분규단체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같은 단체명을 갖고 있는 2개의 단체가 다툼과 갈등이 있으므로 두 단체 간 화합과 중재 역할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날 총영사관은 향후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회장 정명훈)와 협력해서 동포사회의 권익신장과 대한민국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18대 미주한인회 중남부연합회가 발표한 대한민국 수재민을 위한 수재의연금 모금 내역 및 태풍 로라 피해동포돕기 모금 현황이다.
<대한민국 수재의연금(완료)>
중남부연합회 $500, 정명훈연합회장 $1000, 최광규연합회이사장 $200, 안종철 엘파소한인회장 $1000, 신창하 휴스턴한인회장 $500, 김도수 샌안토니오 한인회장 $500, 김동수회장·박윤주킬린한인회장 $500, 박요한 휴스턴평통협의회장 $500, 하상언 (전)연합회이사장 $500, 폴 김 재해대책위원장 $500, 제니 그럽스 포트워스한인회장 $300, 김현겸 달라스상공회장 $500 (총 $6500)
<허리케인 로라 피해동포돕기 성금(진행중)>
중남부연합회 $500, 정명훈연합회장 $500, 휴스턴한인회 ($1000), 박기남 포트워스한인여성회장 $1000, 장덕환 고문 $300, 이희경 어스틴한인회장 $300, 박요한 휴스턴평통협의회장 ($500.00), 휴스턴한인회 증정 마스크 및 손소독제 등이다. (9월 14일 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