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 70주년 “We Go Together, 행동하는 동맹으로!”

By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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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회장 박요한)의 올해 1분기를 정리하는 활동보고 및 제23차 평화+통일 강연회가 18일(토) 오후 5시부터 서울가든 연회실에서 있었다. 전현직 한인단체장과 관계자들은 물론 임성빈(3-4기), 최치시(10-11기), 손창현(12-13기), 김수명(14기) 전직협의회장들과 자문위원들까지 120여명이 참석했다.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은 영상 축사에서 휴스턴협의회가 평화+통일 강연회, 청년세대 통일토론대회, 미주지역청년컨퍼런스, K-평화 토크콘서트, 평화통일 4행시 등 다양한 평화통일 활동으로 2022년 의장표창 단체 우수협의회로 선정되었다고 격려했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의 과감하고 단호한 대북정책에 국민들과 해외동포사회의 공감대 형성에 자문위원회가 앞장서는 등 현지에서 유권자로서 영향력 행사하고 있는 자문위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건치 한인회장, 김진이 미주총연 중남부협의회장, 강문선 휴스턴상공회장도 축사하여 평화+통일 강연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박요한 회장은 지난 2월 4일 엘파소 ‘한국전 참전용사 유산을 이어가며’ 행사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도로 표지판 제막식 거행 등이 포함된 헌정 영상을 보여주었다. 이 헌정영상은 다른 협의회와도 공유하고 있다. 또한 한미동맹 70주년을 “행동하는 동맹”으로 표현하며, 4월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과 휴스턴 방문을 기원했다.
협의회 1분기 활동보고에서는 특별히 휴스턴총영사관 중심의 튀르키예 돕기 캠페인과 미주협의회 중심 캠페인 성과를 발표했다. 또한 영킴 주연방하원의원 초청 24차 통일강연회(5/26), 한문수 상임위원(경제학교수) 초청 25차 통일강연회(일시 미정) 계획을 알렸다.
이날 휴스턴협의회는 이세형 통일교육위원장에 대한 감사패 증정식도 가졌다.

대화는 “Yes” 타협은 “No”
정영호 총영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과 남북관계 전망”을 주제로 제23차 평화+통일 강연회를 진행했다.
먼저 ‘先한반도 평화체제 後비핵화’로 요약되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은 한미관계 악영향과 북한에 주도권을 넘겨주었던 실패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실패를 교훈 삼아 2022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이 나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담대한 구상’은 전략적인 3단계 접근이 필요하지만, 과연 북한이 단기간에 가시적인 정책 전환을 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했다. 오히려 북한은 추가 핵실험 등으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고, 중국과 러시아 연대를 통해 신냉전질서 구축에 전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할 수 있는 단기적 대응 전망으로는 첫째, 대화의 여지를 열어두지만 북한이 기존 주장을 반복하는 한 타협은 없다는 단호한 태도를 강조했다. 둘째, 북한 도발시 그에 상응하는 강력한 응징에 대한 선언과 조치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셋째, 한·미·일 간 북한 위협에 대한 실질적 대응 역량을 구비하는 등 공동대응 방안을 확대,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며 넷째, 북한인권문제에 대한 공조 본격화 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정영호 총영사는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을 적극 지지하고, 미국내 여론 주도 및 재미동포사회의 통합된 여론 형성을 위해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가 주도적 역할을 해달라”는 조언과 주문을 던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