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믿음장로교회 창립 20주년 기념 및 이인승 목사 성역 46주년 기념 출판감사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새믿음장로교회(담임목사 이인승)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예배 및 이인승 담임목사 성역 46주년 기념 출판감사행사에 휴스턴 지역교계가 함께 축하하는 훈훈한 모습들이 연출됐다.
11월 8일(일) 오후 4시 시작된 1부 창립 기념예배는 설교집 <행복한 목양의 인생> 추천사를 쓴 한인중앙장로교회 이재호 담임목사가 설교했다.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라’(출 17:8-16)이란 제목의 설교에서, 이재호 목사는 새믿음장로교회의 지난 20년의 동안 첫째 믿음의 공동체 모습, 둘째 기도하는 교회로 성장해온 모습, 셋째 오고 오는 세대 속 끊임없이 아말렉과 대적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던 귀한 역사들이 한 권의 책에 모두 기록되었다며 의미를 전했다.
2000년 10월 첫 주 미국 세인트 토마스 교회를 빌려 4명의 성도와 함께 믿음장로교회를 개척한 이인승 목사는 10년 동안 줄곧 학생 중심 사역을 해왔다. 2010년 1월 뉴송교회와 합병해 ‘새믿음장로교회’로 개명한 뒤 그 해 6월 광명교회와 합병하고 현재 위치에서 이인승 목사가 시무하는 새믿음장로교회로 새롭게 거듭났다. 4개월여의 임시 보수 수리를 거쳐 11월 첫 주 창립 10년 만에 드디어 자체 건물로 입당예배를 드렸고, 이후 노후된 내부 공사와 안팎의 시설 확충 등을 거쳐 현재 교회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2015년 창립 15주년에 첫 장로를 세웠고, 2016년 12월에는 한 무명 성도의 헌금으로 교회의 은행융자금을 모두 완납하는 기적 같은 경험은 교회 역사의 하이라이트로 기록되고 있었다.
새믿음장로교회는 초창기 10여 년 동안 많은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학생들과 고아원 사역을 해나갔으며 당시 학생들 전원이 지금은 한국과 미국에서 신앙을 가진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활동하고 있는 사실은 이인승 목사와 이원자 사모 모두에게 귀한 자산으로 남아있다. 한편 2007년부터 베트남, 중국, 필리핀, 태국 등에 3명의 협력선교사를 임명, 후원해오고 있고, 2015년부터 한 성도가 시작한 홈리스사역을 교회 차원에서 지원하며 9명의 홈리스들이 기독교인이 된 것은 물론, 전원이 가족 및 정부보호시설로 돌아갔던 일은 두고두고 보람으로 여기고 있었다. 그 외 2010년부터 한인노인회 방문예배 및 간식 대접, 2017년부터 한인양로원 방문예배 사역, 매년 성탄절 헌금 전액을 노회 산하 어려운 목회자 돕기에 후원하는 등 해외 및 지역선교도 게을리하지 않는 교회로서의 자긍심도 갖고 있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김정식 사진작가가 제작한 20년 회고 영상도 함께 나누었다.
휴스턴 교계 “함께 축하합니다”
이인승 목사는 은퇴를 5년여를 남기고 있지만 향후 목회방향도 ‘예배 중심 교회, 선교 중심 교회, 구제에 힘쓰는 교회’로 계속 부흥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비전을 전했다. 또 19세에 처음 목회자로서 서원한 뒤 한국과 미국, 그리고 군목으로서 목회 외길을 걸어왔던 46년의 목회 인생도 회고했다. 특히 휴스턴 미국교회를 빌려 시작했던 10년 세월과 클레이 자체 교회에서의 10년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사랑과 인도하심에 더하여 지난 2015년부터 지역신문(코리아월드)에 기고해온 종교칼럼 중 64편을 모아 <행복한 목양의 인생>을 출간하게 된 것을 감사하며, 2집 출간도 계획 중에 있음을 알렸다.
한편 PCA 한인남부노회장 3회 역임, 휴스턴기독교교회연합회장 2회 역임, 휴스턴 한인목사회장 2회 역임 외에도 2008년부터 현재까지 남부개혁신학교 실천신학 교수 겸 섭외 실무실장으로 강단에 서오고 있는 등 이인승 목사의 폭넓은 대외활동과 리더십을 증명하듯 한인목사회 부회장 송영일 목사, 휴스턴교회연합회 총무 옥승웅 목사의 축사, 그리고 PCA 한인남부 노회장 이상도 목사와 남부개혁대학 학장 김성호 목사의 격려사와 감사패 전달 등 휴스턴의 많은 목회자들과 단체의 축하 기념순서들이 줄을 이었다. 축하 공연은 라성신 교수(휴스턴 커뮤니티 컬리지)의 축가와 휴스턴 한인교회 김경숙 권사의 하프 연주로 절정을 이루었다.
모든 행사가 끝난 후 이인승 목사는 목회 칼럼집 <행복한 목양의 인생> 각 한권씩을 교회가 준비한 도시락과 함께 모든 참석자들에게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