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순광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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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6일 오전 11시 킬린 할마크 레스토랑에서 제 36대 박윤주 킬린 한인회장을 만나 한인회관 문제에 대해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박윤주 회장: 킬린에서 부동산 리얼터로 활동하면서 한인회에 참여하였고, 정금조 회장, 임승리 회장의 임기 때 총무와 부회장 등으로 봉사활동을 해오고 난 후 제 35대, 36대 한인회장으로 현재까지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경 정금조 전 한인회장과 이화자 전 한인회장이 킬린 한인회관 운영자금에 관한 한인회 계좌에서 별도 계좌를 만든 경위에 관해 기자와 함께 3자 대면을 하는 것에 대해 작은 킬린 동네에서 한인끼리 시끄럽게 하는 것을 우려한 정금조 한인회장의 요청으로 기사화 하지 않았는데, 2021년 1월 9일 황당한 일을 경험하게 되어 부득이 하게 인터뷰를 강행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킬린 한인회관은 전직 한인회장들의 노고와 수고로 만들어진 기존 한인회관 부지를 임승리 회장(2017년도경) 시절에 임승리 전 회장의 노력으로 전직 회장들의 동의를 얻어 판매를 결정했습니다. 2018년 7월 13일 $235,000에 부지를 매각하였고, 동년 8월 13일 $190,000에 한인회관(615 N 8TH Street)을 매입한 뒤, 기존 건축금과 동포재단의 성금으로 공사를 실시했습니다. 공사할 때에는 참 힘들었지만 동포들이 사용할, 특히 노인회에서 사용하게 된다는 생각에 벅찬 감동으로 실시하였고, 오랜 공사 끝에 드디어 2019년에 완료하여 개관식을 실시하였습니다.
그 이전에 임승리 회장의 동의와 2018년 8월 박윤주 회장의 권한 하에 빌딩관리위원회가 구성되었습니다. 초대위원장 정금조 전 한인회장, 박윤주, 임승리, 김동수로 구성 및 진행되었는데, 2019년 2월 21일 정금조 위원장은 박윤주 회장의 동의도 없이 새로운 위원회를 구성하였고, 2020년도에는 코로나로 인해 회의나 절차도 없이 위원들을 교체하는 등의 불법을 자행했으며, 급기야는 재정을 맡고 있던 박윤주 회장을 관리위원회에서 제명을 시키는 등의 일을 지속했습니다. 지난 2020년 10월 이 문제로 인해 빌딩관리위원회 세칙 등을 통해, 이는 불법으로 진행된 일이기에 원래대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박윤주 한인회장과 박 마이클 부회장이 정금조 회장에게 정식으로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2020년 10월 임원회를 개최하여 박윤주 회장은 현재 한인회 운영계좌를 공식 한인회관 계정으로 변경하여 재산세, 보험료 및 각종 공과금을 납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금조 전 한인회장은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지만 현재 한인회관을 노인회가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을뿐더러 한인회에서는 노인회에게 매달 월례회를 개최할 수 있고, 행사 이후에는 청결을 유지해 달라고 요청하였으며, 사용하기전에 열쇠를 요청하면 줄 수 있다’고 공지해왔습니다. 그러나 정금조 전 한인회장은 한인회관 열쇠를 노인회장에게 주지 않으면 동네 한인들한테 서명을 받아 박윤주 회장을 탄핵시키겠다고 협박하는 등 한인회관을 노인회 개인 사유물처럼 사용하려는 모양세를 띠려 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한인회관을 부동산 관리회사에 맡기겠다는 것을 빌미로 더 이상한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박윤주 회장은 많은 할말들이 있지만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표현을 썼다. “지난 8년 정도 한인회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정금조 회장을 도와 한인회 행사를 추진하고, 임승리 전 한인회장과 함께 한인회관의 산적된 문제를 지혜를 모아 함께 해결하며, 2019년 공식적으로 한인회관을 만들어 유지 · 관리해오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전직 한인회장인 이화자, 정금조 회장이 공금인 한인문화회관 계정을 바꾸는 등의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하시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공식적으로 했다고 하지만 절차적인 문제가 너무 많으며, 지난 10월 해결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을 일으키는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박윤주 회장은 공식적으로 현재 킬린 한인회관 관리위원회를 중단한다고 선포하겠다고 했으며, 지난해 10월 말 임원회의에서 나온 결의대로 새롭게 관리위원을 선정하여 한인회관 관리세칙도 만들고, 한인회관을 모두가 정성껏 관리하여 오랜 시간 좋은 건물로 보존하는 등 한인회관의 진정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는 말을 남겼다.
* 나머지 기사는 다음 주에 게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