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로데오휴스턴 K-Pop 공연…3월 10일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지금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K-Pop 그룹은 단연코 방탄소년단(이하 BTS)이다.
그런데 2020 로데오휴스턴에서 BTS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BTS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가면서 전 세계를 투어하고 있지만 미국 4대 도시 휴스턴에서의 공연은 딱히 없었다.
지난 2015년 딱 한번 휴스턴에서 공연한 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BTS가 슈퍼스타가 되기 전으로 그해 9월 House of Blues에서 하이라이트 투어의 일환으로 왔었던 것이 전부였다.
오는 3월 3일(화)부터 22일(일)까지 20일간 계속되는 로데오휴스턴 기간 동안 매일 저녁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가 열린다.
로데오의 성격상 컨트리 뮤직이 대세이지만 팝과 R&B, 힙합, 라틴 팝 등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로데오 열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고, 특히 해마다 어떤 유명 가수나 그룹이 초청되는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팝 초청가수로 셀레나 고메즈가 공연한다는 정보는 이미 몇 달 전에 유출됐고, 그밖에도 어느 장르에 어떤 가수가 나올지 흥미진진하게 예상하고 있다. 제니퍼 로페즈, 브리트니 스피어스, 딕시 칙스 등과 같은 유명 가수들도 거론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체 20일 중에서 3월 10일 화요일 저녁 6시 45분부터 K-Pop 콘서트가 처음 열리게 된다.
다른 음악 장르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룰 만큼 K-Pop은 이제 관중들을 떼로 몰고 다니는 거대한 팝의 장르가 되었다.
휴스턴 크로니컬은 이미 지난해 연말부터 2020년 로데오휴스턴에 BTS가 올지도 모른다는 절반의 힌트를 내놓았다. 휴스턴 크로니컬이 BTS를 구체적으로 언급한데는 로데오 주최측에서 BTS 공연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접촉을 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흘렀을 수도 있다.
만약 BTS 공연이 분명해질 경우 티켓은 단 몇 초 만에 매진될 것이다. K-pop 팬들이 오랫동안 BTS의 휴스턴 공연을 갈망해왔기 때문에 2020년 로데오휴스턴에서 그 소망이 이루어질 수도 있을 지 기대를 모은다.
2020 로데오휴스턴 홈페이지에 의하면 총 20개 엔터테이너 중에서 17개가 9일 저녁 발표되면 1월 16일부터 티켓이 판매된다고 했다.
또한 금요일 공연 연예인은 2월 4일 발표되고 2월 6일부터 티켓 판매가 가능하다. 그러나 실제로 대부분의 티켓이 이미 지난 해 11월부터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BTS의 휴스턴 공연 여부가 곧 밝혀지겠지만, 아쉽게 BTS가 아니더라도 적어도 로데오 규모라면 그에 걸맞은 유명 인기 K-Pop 그룹의 공연은 분명할 것이다. 그래서 로데오 주최측에서는 휴스턴 한인회에 일정 분량의 티켓 구입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미 대부분의 티켓들이 판매된 상태여서 막상 한인회 측이 구입할 수 있는 티켓은 100여장 안팎으로 제한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해 BTS가 달라스 포트워스 컨벤션센터에서의 2번의 공연도 몇 분 만에 모두 매진됐고, 코리안 페스티벌에서의 K-Pop 팬들의 열광을 보더라도 올해 로데오휴스턴의 단 하루 K-Pop 공연은 그동안의 로데오 공연 기록들을 단번에 갈아엎을 수도 있을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