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개장한 ‘스파월드 이용권 70매 기증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코로나19의 기세가 주춤해져도 개인 보건위생 수칙을 방심해서는 안 되지만, 한편에서는 전염병으로 통제됐던 일상들이 조금씩 회복해가는 모습이다. 그래서 지난 18일(금) 스파월드의 소프트 오픈 소식이 더욱 반갑게 들리는지도 모른다.
대형 한국형 찜질방의 휴스턴 오픈을 축하하고 사업의 번창을 기원하기 위해 개장 첫날 하호영 노인회장, 이상일 전 한인회장, 배창준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휴스터협의회장, 그리고 전 베트남참전전우회 정태환 회장이 스파월드를 방문했다.
이날 자리는 오는 9월 30일로 4년 임기를 마치고 이임하는 하호영 휴스턴 한인노인회장의 그간의 봉사와 노고에 대해 위로와 감사가 오가는 자리이기도 했다.
식사 말미에 배창준 전 민주평통자문회의 휴스턴협의회장은 하호영 회장과 노인회원들을 위해 스파월드 입장권 70장을 구입해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사전에 노인회에 몇 분이 출석하시냐며 슬쩍 물어보면서 선물을 준비한 배창준 전 회장은 비교적 건강하고 교통편이 제공돼 정기적으로 회관에 나오시는 노인회원들 숫자에 맞춰 입장권을 구입했다고 한다.
“휴스턴 동포사회가 코로나19로 더욱 삭막해지는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특히 연로하신 어르신들은 바깥 외출이나 활동이 극히 제한되었기 때문에 그간에 고충이 크셨을 것이다.”라며, 코로나19 상황이 보다 안정화되고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을 때 단 하루라도 좋은 시간을 보내시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스파 이용권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4년 동안 제29대와 30대 한인노인회장직을 맡아 노고가 크셨던 하호영 노인회장에게 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었다”며, 마침 스파월드가 개장 기념으로 입장권을 정가 50% 할인판매하고 있어서 노인회원들 모두에게 선물을 드리게 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된 것이 아니므로, 반드시 주변에 안전한 여건이 마련된 상황에서 이용해주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