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이름으로 돕겠습니다”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8월 1일로 출범 4주년을 맞은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8월 한 달간 신규 예금 계좌를 오픈하는 고객에게 유나이티드웨이 팬데믹 구제 기금(United Way Pandemic Fund)에 고객의 이름으로 한 계좌당 50불을 기부하는 내용이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 커뮤니티와 고객이 ‘나눔의 기쁨’을 함께한다는 취지로 마련했다고 뱅크오브호프 측이 밝혔다.
유나이티드웨이 팬데믹 구제 기금은 코로나19로 건강 및 경제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및 소수계 커뮤니티와 이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비영리 단체들을 돕고 있다.
케빈 김 행장은 “코로나19 상황에 은행 출범 4주년을 맞이하게 되어 고객과 함께 커뮤니티를 돕자는 취지로, 그리고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은행으로서의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대표적인 비영리단체, 유타이티드웨이의 펜데믹 구제 기금에 지원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우리 한인 커뮤니티의 공동체 의식과 경제적 성장을 미국 사회에 보여주는 것 또한 뱅크오브호프의 사회적 역할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라며, 고객 한분 한분이 느끼는 나눔의 기쁨이 커뮤니티로 연결되어 코로나19 위기극복에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의 지주사인 호프뱅콥은 지난 7월 30일(목) 올 2분기에 2,680만 달러(주당 22센트)의 당기 순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직전 1분기의 2,600만 달러(주당 21센트)를 다소 상회했지만 전년동기 4,270만달러(주당 34센트)와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분기말 예금은 141억달러, 대출은 127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케빈 김 행장은 “올해 2분기가 은행 출범 이래 가장 경영 환경이 어려웠다”면서도 “악재 속에서도 전 직원의 역량을 합해 건실한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뉴노멀 시대에 맞는 건실한 은행의 발전을 약속했다.
뱅크오브호프는 8월 10일 주주명부를 기준으로 주당 14센트의 분기 배당을 오는 8월 24일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