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범죄의 70%, 차량과 관련 있어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단연 돋보이는 변화는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기 도입이었다. 축구 경기 중 가장 민감한 판정 중 하나인 ‘오프사이드’ 판독에 인공지능(AI)이 처음 도입된 것이다.
지역사회를 안전하게 지켜줄 의무가 있는 정부도 첨단 기술력 의존도가 점점 커지고 있다.
연말연시는 범죄가 더욱 기승을 떠는 법인데, 스프링브랜치경영지구는 범죄퇴치 계획 수립을 위해 지역주민들과 지역 지도자들이 모여 첨단 기술의 영향력에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 8월 발표에 따르면, 스프링브랜치 지역의 범죄는 2021년에 비해 2022년 상반기 6개월 범죄율이 극적인 감소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강도는 46%, 폭행가중은 18%, 차량 절도는 27% 이상 감소했다. 스프링브랜치 북쪽 지역은 오랫동안 범죄율이 높은 지역이었다.
디스트릭 A 지역구 애미팩 시의원은 그동안 모바일 보안 카메라, 카메라 4대가 장착된 박스형 시스템을 설치하여 24시간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구에 10대의 Flock Safety 카메라를 설치하기 위해 자금을 지원했다. 민간 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Flock Safety 카메라는 자동차 번호판 인식 카메라다. 이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범죄 방지에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어 현재까지 미국 전역의 40개 주에서 2천여 개의 도시에서 경찰 시스템과 공조하고 있는 것이다.
보안 솔루션은 경찰이 범죄를 예방하고 범죄 발생 시 조치를 취하는 데 필요한 증거를 제공해주고 있고, 카메라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자동으로 차량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관할 구역에서 범죄가 발생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카메라는 주 또는 국가범죄 데이터베이스에서 도난 차량이나 수용 용의자 차량이 관할 구역에 들어올 경우 법 집행기관에 실시간 경고를 보낼 수 있다.
지역구A 에서는 번호판 판독기에 1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는데, 첨단 기기 도입의 효과는 단지 범죄인 단속이나 검거 외에도 경찰이 비영어권 주민들의 케이스를 처리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법 집행기관에서는 지역사회에 Flock Safety를 배치했을 때 범죄가 최대 70% 감소했다는 보고도 있는 만큼 더 많은 첨단 카메라가 도시 곳곳에 설치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