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연, 정영호 총영사와 대화…‘역사바로세우기’ 공감대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한미애국기독인연합회(회장 원관혁 장로, 이하 애기연)가 정영호 신임 총영사와 지난 21일(화) 오후 3시 공관 회의실에서 단독 대화 자리를 가졌다.
이날 방문에는 전진용 목사(휴스턴 한인제일(애국)교회 담임)를 비롯해, 애기연 원관혁 회장, 송혜숙 사무총장, 정태석 장로, 김금숙, 김창수 회원 등 총 6명이 참석했다.
원관혁 회장은 “정영호 총영사 취임 후 여러 단체들과의 회동이 있었고, 이날 만남에서도 중복되는 얘기가 오가겠지만, 애기연과의 만남은 의제를 정한 특별한 만남이 될 것”이라고 사전에 전했다.
원 회장은 이 자리에서 투철한 자유민주주의 국가관과 신앙관을 갖고 있는 목회자들과 기독교인들로 구성된 애기연이 지난 5년 동안 달라스, 휴스턴을 비롯해 한국과 미주지역까지 활동을 넓혀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진용 목사는 애기연의 5대 강령인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입국론, △역사바로세우기를 설명했는데, 특히 역사바로세우기에 대해 총영사관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보수나 진보 모두 받아들이지만 종북주사파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던 만큼 지금 시점에서 역사바로세우기는 매우 필요하다”고 역설했다며, 특히 올해 상반기 안에 설치될 것으로 기대되는 재외동포청의 교육 프로그램에 역사바로세우기가 반영되면 좋겠다는 의견도 전했다고 했다. 이에 정영호 총영사도 대한민국 역사바로세우기에 공감대를 같이 하고 향후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한다.
또한 애기연 측은 이날 한국전 미 참전용사로부터 전달받은 전쟁 영상자료를 총영사관 측에 기증했다. 예비역공군으로 6.25에 참전했던 도널드라는 미국인 집사가 전장에서 직접 찍은 슬라이드로서 총영사관에서도 희귀한 자료를 보관하여 필요한 경우 영상자료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애기연은 총영사관과 휴스턴 한인사회가 공동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튀르키예 지진피해돕기 모금캠페인에도 회원들이 적극 동참했다고 전했다.
이와별도로 휴스턴 한인제일(애국)교회는 1천500달러를 휴스턴 한인목사회 이인승 목사에게 21일 직접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