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0 경자년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시는 여러분 모두와 사랑하시는 가족들에게 영육 강건의 축복이 이 땅위에 살고 계시는 동안 항상 임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제가 Cook-Walden Capital Park & Funeral Home에서 Pre-Arrangement Specialist로 일을 시작한지도 벌써 3년째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라이센스 취득을 위해 시험 준비하느라 머리에서 쥐가 나도록 공부했던 시간들, 3개월의 숙련기간동안 이것 저것 배울 것이 너무 많아 이리저리 바쁘게 뛰어다녔던 시간들도 바로 엊그제처럼 느껴집니다.
2015년 7월, 부모님의 장례를 2주 간격으로 치르면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된 이후 한인 커뮤니티, 특히 영어가 힘드신 한인 어르신들을 도와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곳에서 드리는 많은 혜택과 최상의 서비스를 받게 해드리고 각 자의 형편에 알맞는 비용으로 잘 준비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제가 이 곳에서 해야 할 책임이자 사명이라 생각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저를 신뢰하시어 본인 혹은 부모님을 위해서 미리 장례 준비를 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여러가지 다른 상황 가운데서 자신 혹은 사랑하는 가족의 장례를 침착하게 준비하신 분들의 경험을 이름은 밝히지 않고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하여 관심이 있으신 독자분들과 함께 정보를 나누고자 합니다.
제가 이 곳에서 일하기 위해 매니저와 인터뷰를 해야 했습니다. 그때 매니저는 제게 이런 질문을 하였습니다. “동양 사람들, 특히 어르신들에게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은 타부시(금지)되어 있다고 아는데 앞으로 어떻게 한인 커뮤니티에게 다가설 것인가?”
뜻밖의 질문이었지만 전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네, 맞습니다. 그러나 이 어스틴 지역에 살고 계신 한인들은 대부분 교회에 몸 담고 계시므로 이 땅에서의 삶보다 천국을 소망하고 사신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죽음에 대해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으시며, 장례 준비 또한 잘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저의 생각은 많이 빗나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은 교회를 나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믿음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참 믿음이 있는 사람들은 복음을 위해 순교하신 분들과 같이 결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생, 노, 병, 사… 인간이면 어느 누구도 예외없이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죽음…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믿음으로 담대히 맞서는 편이 더 편하지 않을까요?
시간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해가 갈수록 더욱 빨라질 것입니다. 지금 건강하실 때에, 생각하실 수 있을 때에 본인이나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서 마지막까지도 잘 준비하시는 것이 현명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궁금하신 사항이나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512-947-9960(C)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re-Arrangement Specialist,
송혜영 (Helen Song) 상담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