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저는 어스틴 지역에서 상을 당하신 가족이나 장례절차를 미리 준비하시는 분들을 돕고 있는 어스틴 최초의 장의사인 헬렌 송입니다. Dignity 산하에 있는 Cook-Walden Capital Parks & Funeral Home에서 한인들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요즘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가 이곳 텍사스에도 가을이 왔음을 느끼게 합니다.
팬데믹 기간이 길어지면서 우리들의 일상생활도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 되어가고 있으며, 코로나-19 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 지금도 우리 모두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어느 때 보다도 지금 많은 분들이 장례 준비를 미리 하고 계십니다. 만약 가족 중에 60세 이상이신 분이 계신다면 반드시 장례준비를 미리 해 놓으실 것을 권유합니다. 왜냐하면 매년 장례 비용이 올라가고 있으며, 10년 후에는 지금 비용의 두 배가 되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매달 혹은 매년 내야하는 관리비가 전혀 없습니다. 지금 준비하신대로 10년, 20년, 30년, 혹은 50년 후라도 준비해 놓으신 그대로 장례 절차를 진행시켜 드립니다. 그리고 미국은 한번 장지로 등록이 된 곳은 다른 용도로 절대 변경되지 않습니다.
만약 우리가 언제 이 세상을 떠나는지 안다면 떠나기 바로 전에 준비할 수 있으니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그러나 그 누구도 그 날과 시를 알 수 없기에 우리는 지혜롭게 모두에게 꼭 필요한 마지막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지면을 통해 갑작스레 상을 당하셨을 경우 어떻게 하셔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유념하셔서 당황하지 마시고 모든 장례 절차를 잘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 병원에서 돌아가시게 되면 병원에서 가장 먼저 가족에게 묻는 것이 ‘어느 장례식장에 미리 준비를 해 놓으셨는지’입니다.
준비를 미리 해 놓으셨으면 아무 문제없이 해당 장례식장 이름만 병원에 알려 주면 됩니다. 만약에 준비가 안 되어 있을 경우에는 그 때부터 장례식장을 찾으러 다니셔야 합니다. 이 때 바로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 집에서 돌아가셨을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이미 준비를 해 놓으셨다면 해당 장례식장이나 저를 통해서 준비하신 분들은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됩니다. 아무 준비가 없으신 분들은 911에 전화하시기 전에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제가 집으로 방문하여 장례 준비를 도와 드릴 수 있습니다. 경찰을 먼저 부르시면 사망진단이 이미 되어서 제가 큰 도움을 드릴 수 없으며, 가족들이 장례식장을 결정하시고 그곳에서 다른 상담사들과 모든 절차를 상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경찰을 부르면 구급차가 같이 오는데, 이 구급차에 시신을 태워서 병원으로 보내시면 절대 안됩니다. 나중에 병원비만 많이 나올 뿐,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장례식장이 결정되면 그곳에서 바로 시신을 모셔갑니다.
- 만약에 집에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고 계셨다면, 돌아가신 즉시 저에게 연락을 주시면 바로 집으로 방문하여 컴퓨터로 장례절차의 모든 과정을 도와 드릴 수 있습니다. 그 후에 호스피스에 연락을 하시면 그곳 사람들이 나와 사망 진단을 내린 후 장례식장에 연락을 하면 됩니다.
연로하신 부모님이 계십니까? 혹시 가족 중에 많이 편찮으신 분이 계십니까? 장례 절차를 미리 준비한다고 해서 안 좋은 일이 일어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부모님의 장례를 미리 준비한다하여 불효하시는 것 또한 더더욱 아닙니다. 미리 준비하시는 것은 남아있는 가족들을 심한 스트레스와 불이익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입니다. 혹시 주변에 준비없이 상을 당하신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땅으로 매장을 하실 것인지, 화장을 하실 것인지만 결정이 되셨다면 512-947-9960 (헬렌 송)으로 바로 연락을 주십시오. 원하시는대로 준비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늘 강건하시기를 소원하며 … 감사합니다.
헬렌 송
512-947-9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