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년 가을이 되면 메디케어와 개인건강보험 가입기간이 시작되면서 건강보험을 담당하는 에이전트들이 바빠집니다. 그동안 정부는 오바마케어를 가입하지 않으면 Penalty 를 부여해 강제로 개인건강보험에 가입하도록 했으나 작년부터 Penalty 가 없어지면서 오바마케어 자체가 없어진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고, 또 오바마케어 건강보험은 비싸다고 생각하시고 가입하지 않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여전히 중산층과 저소득층에게 지원하던 건강보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만일 건강보험을 원하는데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가입시 정부 보조금을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한번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 인구조사국(Census Bureau)에서는 매년 초에 개인 또는 가족 사이즈별로 최저 생계비용이 얼마인지 보여주는 연방빈곤선(Federal Poverty Level)을 발표합니다.(도표 참조) 가족 수(Household Size)는 한 집에 사는 사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세금을 보고하는 숫자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성인 한명의 최저 생계비용은 1년에 $12,760 이며 가족 숫자가 1명씩 늘어날 때마다 $4,480을 더하면 가족수의 최저생계비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각 주에서는 이 연방빈곤선(100%) 아래에 해당하면 메디케이드 혜택을 주었는데 오바마케어가 시행되면서 연방정부는 이 기준을 연방빈곤선(Federal Poverty Level)의 138% 까지 메디케이드 혜택을 확대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텍사스는 메디케이드의 확대를 거부한 주여서 연방빈곤선 100% 이하만 주 정부로부터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연방빈곤선의 100%이상에서 400% 까지는 건강보험 가입시 연방정부(마켓플레이스)로 부터 건강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 도표에서 우리 가족 수입이 어디에 해당하는지 찾아보시면 건강보험료가 얼마나 될지를 대충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만일 가족 1년 수입이 100% 에서 150% 사이에 있으면 건강보험 실버 플랜을 월 $40 – $100 사이에 가입이 가능하며 브론즈 플랜의 경우 돈을 내지 않고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족 수입이 150% – 200% 사이에 있다면 건강보험 실버 플랜의 경우 월 $100 – $200 사이에서 가입이 가능하며 브론즈 플랜은 월 $50 정도면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가족 사이즈에 따라서 좀 더 내시던지 아니면 덜 내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연방정부에서 65세 이상에게 주는 메디케어도 1인 $144 정도 내야 혜택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연방빈곤선 100% 에서 200% 사이는 정말로 혜택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 보조금이 없이 건강보험에 가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분들은 오바마케어 건강보험을 가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정부에서 주는 많은 혜택을 스스로 포기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칼럼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질병이나 불의의 사고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건강하다고 생각하셔도 미리미리 건강보험을 준비하신다면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Federal Poverty Level

홍순오 종합보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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