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에서는 홈바이어가 고려해야할 사항으로 다운페이, 클로징 비용을 다루었는데 이번 칼럼에서는 현 코로나 사태 하에 주택에 대하여 렌트를 해야 하는지 아니면 구매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려 한다.
오스틴 광역 지역(MSA) 5월 기준 시장 상황을 보면 주택은 작년 동월 기준대비 29.2% 하락하였고 이는 최근의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셀러가 시장에 내놓기를 주저하는 바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꾸어 이야기하면 준비된 셀러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된다는 의미이다.
전문가의 분석에 의하면 전미의 다른 도시에 비해서 오스틴은 여전히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편으로 보이고 여전히 시장의 주택 재고 물량은 두달 치 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다. 주택 구매자의 입장에서는 한국과 달리 전세라는 제도가 미국에 없기에 결국 렌트아니면 주택 구입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 경기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거주할 공간은 필요하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자들이 지속적으로 주택 부동산 시장에 발을 담그는 이유이다.
최근의 미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의 기사를 보면 최근 설문에서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집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그 만큼 주거에 대한 우리 인간의 욕구는 기본적인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그렇다면 주택 렌트와 구매의 고민 속에서 결정을 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부동산 협회의 사이트에는 렌트와 구매를 경제적 측면에서 비교하는 부분이 있다. 물론 예상 렌트 비용과 구매 시 예상 모기지 납부 금액에 따라서 비교가 달라지겠지만 비슷한 수준의 집을 렌트 혹은 구매한다고 가정하면, 3년 이상 사는 경우 구매가 경제적으로 유리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단기간에 거주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주를 계획하고 있는 경우엔 렌트/리스를 고려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지만 장기간 거주한다면 구매가 경제적으로 유리함을 알 수 있다.
경제적 측면 이외의 면을 살펴보면 주택 리스를 신청할 때 임차인에 대한 여러가지 평가를 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는 월 급여가 월세의 3배 이상, 크레딧 점수 양호, 렌탈 기록 양호 및 범죄 기록 유무 확인 등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어떤 측면에서는 구매보다 훨씬 기준이 까다롭다고 할 수 있다.
반면에 구매인 경우엔 대부분 신용점수와 재정적인 부분 확인이 대부분이어서, 용이한 부분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임차인은 집주인의 규정을 준수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불편할 수 있고 매년 갱신하는 것 또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내 집이 아니기에 언젠가는 나와야 한다는 부분이 가구를 사던지 집안을 꾸밀 때 하나의 걸림돌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집구매를 할 때 역시 귀찮은 일들이 생길 수 있다. 예를 들면 집에 에어콘이 고장나거나 기타 집 내부 모든 곳에 대해서 집주인이 관리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는 조금만 신경 쓴다면 홈 워런티 서비스에 가입한다던가 최근에 월정액을 납부하면 정기적 주택 유지 관리를 해주는 Prefix같은 서비스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 집주인이 과거에 임차인으로서 렌트나 리스를 한 경험이 있어서 두가지의 형태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음에도 상황이 된다면 대부분 집을 구매해서 집주인이 되고자 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이런 상황에서 집구매에 더 관심이 있지만 미리 론이 안될 것 같다고 짐작하여 그냥 렌트를 선택하는 경우는 어떠한가?
그런 경우엔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렌더를 소개받고 무료 상담으로 론이 가능한지 여부를 알고 결정하면 충분하다. 비용이 들지 않기에 론이 되는지 렌더에게 무료상담 받은 후에 렌트를 할 지, 집구매를 할 지 결정해도 늦지 않다. 설령, 렌더가 희망 론 금액에 “No”라고 한다고 해도 낙담할 필요가 없다. 현재의 리스를 연장한 뒤 6개월 혹은 1년 후에 론의 자격을 갖추어 다시 신청해도 되고 다른 렌더나 다른 론 종류를 통해 론이 해결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Jaewon “Chris” Ahn(안재원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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