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농악단, 한인전통문화 활동에 적극적인 동참 당부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아시안 인구의 증가로 인해 도시의 공연 문화에 있어서 이제 아시안 전통문화 공연은 빠져서는 안 되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음력설을 전후로는 더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실내와 야외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나래 무용단(단장 허현숙)은 지난 1월 25일 음력설 당일에 휴스턴 현대미술관에서 한국문화를 대표하여 다양한 행사들을 펼쳤다. 한복입고 사진찍기 부스를 설치하고 사물놀이 악기 체험하기 등을 펼치며 참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대성황을 이루었다는 소식이다.
이어 2월 1일(토)에는 한나래와 농악단이 함께 아시안들의 음력설을 축하하는 거리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농악단의 꽹과리, 징, 북 등 다양한 타악기는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다음날인 2일(일)에는 비엣호아에서 연례 행사로 열리고 있는 음력설 페스티벌에서 함께 무대를 장식하는 등 연일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현재 휴스턴 농악단의 임시 단장도 맡고 있는 허현숙 단장은 “점차 한국의 전통문화 공연을 요청하는 횟수가 늘어 가는데 정작 공연단이 많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면서 뜻 깊은 일에 동참할 한인동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김묘선 휴스턴전수소’도 맡고 있는 허현숙 단장은 오는 2월 13일(목)부터 17일(월)까지 휴스턴에서 ‘미주지도자 양성 한국전통춤 연수회’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연수회는 우봉이매방춤보존회 남가주지회가 주최하며 한국에서 김묘선 강사가 방문하여 짧은 일정동안 합숙훈련을 통해 무형문화재 전수에 힘을 쏟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