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물품 소진 후 행사 마쳐…

By 정순광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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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한인회(이희경 회장)는 지난 12월 28일 오전 11시부터 2시까지 어스틴 지역 한인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사랑의 가방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COVID-19으로 인해 어스틴 지역의 한인들 중 어려운 환경에 처해진 가정에 필요한 물품을 한인회에서 준비하여 나누어 주는 일명 ‘사랑의 가방 나누기’ 행사가 진행되었다.
이희경 한인회장은 “2020년 팬데믹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어스틴 한인들께 많은 물건들은 아니지만 꼭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여 한 가정 한 가정에 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십시일반으로 모아진 것을 필요한 이웃 동포들에게 나누어 같이 쓰자는 마음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풍부하지 못하지만 한 가정에 며칠 정도는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추운 겨울 어려운 삶을 살고 계시는 동포들에게 따뜻한 기운을 드릴 수 있도록 하는 행사였음에 감사드리고 함께 참여해 수고해 주신 최광규 중남부 연합회 이사장님과 한인회 임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작지만 마음만은 풍요한 한 주 되시기를 원합니다.”라고 알려왔다.
이번 행사에 함께 동참한 최광규 이사장은 직접 어스틴 한인들에게 연락하여 현재 어려운 사정이 있는 분들에게 전달하여 물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광규 이사장은 “금일(12월 28일(월)) 오후 2시까지 어스틴 한인문화센터에서 코로나 19로 인하여 어스틴 동포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한인회에서 가정에 필요한 물품을 준비하여 드리고자 합니다.”라고 카톡을 통해 한인들에게 전달하였다.
이번에 준비한 물품은 생필품으로 쌀, 라면, 화장지, 꿀, 쿠킹오일, 치약 등을 지급하였다. 오늘 행사에서는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를 통한 드라이버 스루 형식으로 문화센터 안으로 진입한 차량에 직접 실어주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어스틴 쌀쌀한 날씨에 훈훈한 온기를 담은 정성과 사랑이 담긴 가방 나누기 행사가 되었다. 이희경 한인회장은 준비한 물품이 모두 소진되었다고 전해왔다. 이번 행사는 휴스턴 총영사관과 한인회에서 기금을 모아 물품을 구입하고 전달하는 역할을 하였다. 올해 마지막 한인회의 행사는 따스함이 넘치는 이 행사를 마지막으로 2020년을 보내게 되었다. 한인회에 대한 문의는 512-791-501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