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김용선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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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단기 선교 합창단이 지난 27일(토) 오후6시 Covenant Presbyterian Church에서 선교기금 마련을 위한 “ 2023 사랑 나누리 합창 음악회”를 열었다.
박한덕 목사(ANC-SA 담임)의 기도로 시작된 이번 음악회는 샌안토니오 지역에 여러 교회들이 연합하여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선교지에 직접 갈수는 없으나 선교지에서 수고하는 선교사들의 영혼구원 사역에 조금이라도 동참하고자 50명(총6교회) 성도들과 연합 실내악팀들이 함께하여 찬양, 우리들의 가곡, 복음성가를 약3개월간 연습하였다.
이번 선교 기금 마련 나누리 합창 음악회는 음악을 전공한분들을 중심으로 각 교회의 성가대원들과 찬양하기를 기뻐하는 성도들의 열정으로 주중에 시간을 드려 모두가 함께 준비한 아름다운 작품이었다. 또한 각교회의 선교를 담당하고 있는 성도들과 선교지를 살피고 기획하여 연주회를 통하여 모인 물질을 그곳에 보내기로 계획하였다.
음악회는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되었는데 1부 순서로 한국 가곡 고향의 봄, 외3곡, 2부 하나님의 은혜, 외3곡, 3부 본향을 향하네 등 모두10여곡의 찬양을 지휘 이혜윤, 반주 안혜경, 연합 실내악팀이 함께했다.
이날 특별출연으로 김하람 워쉽댄스, 샌안토니오 한국학교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동요가 웃음을 선사하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연주회는 음악회 3부 순서 이후 앵콜 곡으로 “복음 밖에 없습니다.”, “우리” 두 곡을 마친 후 이윤영 목사(한인침례교회 담임)의 기도로 마무리되었다.
이날 24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최아로 집사 사회로 진행되었는데 순서순서 마다 곡 설명 더하여 한국 곡을 처음 접하는 청중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다.
한편 단원으로 함께한 정 권사는 “샌안에서 20년넘게 살았지만 우리가 이렇게 아름다운 찬양을 주님께 올릴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었는데, 기회를 허락하신 주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며 이젠 내가 아닌 우리가 되는 터닝 포인트가 될 것으로 믿고 함께 수고하신 모든 분들 사랑하고 축복한다고 전해왔으며, 단원 K씨도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귀한 경험이었고 많은 분들의 수고와 헌신으로 드린 우리의 합창이 각자 개인에게 필요한 기쁨이 되어 마음을 치유하고, 감동을 전할 뿐만 아니라 선교지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필요한 곳곳에 채워지는 선한일들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전해왔다.
선교 음악회 수익금은 6개의 교회에서 선정한 선교지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들에게 전액 보내질 예정이다. 선교지로 보내질 물질이 100배, 60배, 30배의 좋은 열매로 맺히기를 바란다.
샌안토니오에서 처음으로 성도들이 뜻을 모아 시작한 사랑 나누리 음악회는 한인 커뮤니티에 정신적, 문화적으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한 가슴이 뭉클해지는 음악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