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MD, “경찰과 함께 하는 보바티” 행사 실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매년 10월 첫째 수요일은 미국 전역에서 경찰과 함께 하는 커피의 날(Coffee with a Cop)이다. 이는 법 집행기관과 대중, 커뮤니티간의 소통과 긍정적 상호 작용을 장려하기 위해 2016년부터 시작되었다.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경찰과 그들이 섬기는 주민들과 사이의 신뢰와 협력을 높이는 첫 단계가 된다.
그런 취지의 연장선에서 지난 9일(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벨레어 던황 플라자(Dun Huang Plaza) 주차장에서는 ‘경찰과 보바티(Boba with a Cop)’ 행사가 사우스웨스트경영지구(이사장 케네스리, 이하 SWMD) 주최로 열렸다. 특히 이날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야외에서 주변 건물주들을 상대로 간이 무단침입 진술서(Trespass Affidavits) 서명을 받고, SWMD가 영어, 스패니쉬, 중국어 등으로 표기한 ‘무단침입 금지(No Tresspass)’ 표지판 등을 무료로 배포했다.
행사장에는 수십명의 사업주들은 물론 아파트단지 관리자와 쇼핑객들이 SWMD와 HPD 가 지역상권 안전과 치안을 위해 실시하는 캠페인 취지를 듣고 참여했는데, SWMD 측은 경찰과 방문자들에게 무료 보바티 쿠폰 등을 나누어주며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연말연시에 절도나 강도 범죄가 늘고, 홈리스나 마약사범들로 지역상권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경찰은 불법 침입으로부터 재산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무단 침입 진술서에 서명하라고 당부했다.
휴스턴 경찰국의 Ban Tien 부국장은 휴스턴은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의 하나임을 강조하면서, 그 이면에 지역경찰과 커뮤니티와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있음을 들었다. 특히 안전한 연말연시를 위해 ‘무단침입 진술서(Trespass Affidavits)의 날’ 행사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WMD 케네스리 이사장은 올해 처음 실시하는 ‘무단침입 진술서(Trespass Affidavits)의 날’ 행사를 내년에는 한인도소매상이 많이 있는 하윈지역에 순회 실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무단 침입 진술서 (Trespass Affidavits)
휴스턴 경찰국은 정상 업무 시간 이후에 사업장이나 사유지에 침입한 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도록 사업주로서 무단침입 진술서에 서명하고 공증하여 제출할 것을 요청한다. 만약 무단침입 진술서가 경찰 파일에 없는 경우, 경찰에 전화 신고하거나 용의자를 기소할 용의가 있다고 통보하지 않는 한 재산을 절도한 행위로 체포된 용의자를 강제로 석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단침입 혹은 불법침입 진술서를 제출하는 모든 상업용 부동산 소유자는 △무단침입 진술서 데이터 시트(Houston Police Department Complainant Data Sheet)와 △사업체 혹은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진술서(Tresspass Assidavit for Business or Commercial Property) 2가지를 각각 작성하여 공증까지 받아야 한다. 무단침입 진술서 서류는 지역 경찰서나 웹사이트, 혹은 사우스웨스트경영지구나 스프링브랜치경영지구 등 웹사이트에서도 무료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