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7일 언제라도 맘껏 이용하세요~”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공중분해 위기에서 가까스로 예닮교회 체육관을 빌려 사용해왔던 휴스턴 한인탁구협회가 결국 제 둥지를 찾아서 돌아왔다. 정확히 말하면 자력으로 둥지를 만든 것이다.
지난 8월 3일(목) 오후 7시에는 최종우 휴스턴 탁구협회장 사업장인 주유소 건물에 딸린 공간에 마련된 한인탁구장이 새단장을 마치고 조촐한 개장 축하모임을 가졌다.
김종호 고문은 “우여곡절 끝에 탁구동호회원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어 감사하다. 특히 개인적 희생으로 귀한 공간을 제공해준 최종우 회장에게 감사를 전한다”면서, 각자 봉사하는 마음으로 어렵게 마련된 동호회 공간이 현상유지 될 수 있도록 협력을 당부했다.
또 그동안 원로 회원들의 참석과 협조 속에 탁구장이 어려움 속에서도 유지될 수 있었다면서, 고마운 끈들을 쉽게 버리지 말고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이날은 특히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뉴욕 미주체전에 소수 인원이 참가하여 여자 단체전 은메달과 시니어 여자 은메달 등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것을 함께 축하했다. 특히 최선을 다해 실력발휘를 해준 선수들과 단결력, 휴스턴 탁구협회의 잠재성을 칭찬했다.
김종호 고문은 한인동포사회에도 한인탁구장 개장을 널리 알리고, 동호회가 활성화되는 공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스턴 탁구협회 새 역사 써가자
유유리 휴스턴체육회장은 “최종우 회장 이하 동호회원들이 지치지 않고 여기까지 오신 것에 감사드리고, 체육회도 열심히 뒤에서 지원하겠다”며 탁구협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최종우 탁구협회장은 동호회 및 지역사회에서 함께 활동할 어니스트 코치를 소개했다.
어니스크 코치는 초급 회원들이나 노인회원 지도를 담당하고 있으며, 향후 한인사회 다양한 프로그램도 선보일 것이라는 계획이다.
휴스턴 한인탁구협회는 뉴욕미주체전에서 재미대한 탁구협회로부터 우수 협회로 선정돼 공로패를 수여받았다.
이날 새 집 오픈하우스를 한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때문인지 여느 때보다도 많은 탁구 동호인들이 하나둘 모이기 시작했고, 탁구대를 둘러싸고 경쾌한 스탭과 핑퐁소리가 가득 울렸다. 회원들은 새 탁구장이 케이티 지역에서도 가깝고 한인타운 쪽에서도 다닐 만하다며 좋아했다.
최종우 회장은 탁구장이 마련된 만큼 회원들부터 적극적으로 동호회 활성화를 위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일주일 내내 탁구장 이용이 가능하므로 누구라도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에도 적극적인 홍보를 부탁했다.
*주소: 3603 Greenhouse Rd. Houston, TX 77084
*이용문의: 832-275-4989 (최종우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