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김용선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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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한인회(회장 김도수)가 주최한 ‘사랑의 가방나누기’ 행사가 지난 12월 12일 토요일 11시부터 오후1시까지 약 2시간에 걸쳐 한인회관 파킹랏에서 진행되었다. 드라이브 스루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 한인회 임원 및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을 거쳐 완성된 120여개의 가방이 전달되었다. 이 가방에는 KF94마스크, 2lb 양념 생 불고기, 떡, 라면, 오징어 젓갈 등 정성이 가득 담긴 선물로 채워졌으며, 생활 거주 취약자, 홀로 사시는 어르신, 유학생, 코로나로 인하여 실직으로 어려움이 있으신 분들 위주로 사랑의 가방이 전달되었다.
이번 사랑에 가방 나누기의 행사는 매년 UTSA에서 개최되는 김치축제를 위한 총영사관 지원예산이 COVID-19으로 인해 행사가 취소됨에 따라 한인회에서 별도로 용도 변경신청을 허락받아 진행되었으며, 이외에도 한인회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임원, 이사들의 추가 도움으로 행사를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특별히 현장에 모인 한인회 임원들의 수고와 봉사로 이어졌는데 COVID-19으로 오시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샌안토니오 한인교회의 목사님들이 직접 사랑의 가방을 받아 교회의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하기도 하였다. COVID-19의 확산으로 인해 가급적 개인적인 직접방문보다는 교회와 한인회 임원들이 직접 찾아가 전달해 주는 것이 좀 더 안전할 것 같다는 한인회 임원들의 판단은 참으로 적절했다는 생각이 든다.
당일 선물을 전달받은 정00 교민은 한인회로부터 받은 선물이 올해 최고의 선물이라고 감격하며 준비하고 봉사하는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전하며 기뻐했다.
이 날 샌안토니오 한인회 임원으로 김 주유 수석부회장, 김 현 부회장, 차 득복 부회장, 정대하 청년부장, 이사 등이 참석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어려웠던 2020년을 딛고 희망차게 시작하는 2021년도 샌안토니오 한인회가 새로 영입된 임원들과 함께 더욱 왕성한 활동을 하기를 기대하며 수고한 이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