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자원 봉사자들의 헌신 속 철저한 준비
양보 및 협력 통한 성숙한 시민 의식 엿보여…

샌안토니오 한인 건강학교가 샌 안토니오 한인회와 협력하여 지난 4월 7일 (수) 오전 10시~오후 2시에 한인 회관에서 214명의 Covid-19백신 접종 행사를 진행하였다.
UT Health San Antonio 간호 대학은 최근 모바일 백신 프로그램을 통하여 백신 접종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커뮤니티를 직접 방문하여 백신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였다. 샌안토니오 한인 건강 학교 팀의 노력으로 약 200명분의 화이자(pfizer) 백신 공급을 약속 받게 되었고, 30명 여명의 한인들이 기꺼이 자원 봉사를 지원함에 따라 성공적으로 접종 행사가 진행되었다.
화이자 백신은 냉동 보관에서 실온으로 나온 후 약 6시간 안에 접종을 모두 마쳐야 하므로, 한인회관에 백신이 도착한 후 4시간 안에 200명의 접종을 마쳐야 했다. 이를 위해, 샌안토니오 건강학교 팀의 주도 하에 200여명의 한인들의 전화 예약을 접수 받고, 두 번에 걸친 확인 전화를 통해 노쇼(no show)가 일어나지 않도록 전날까지 확인하여 준비했으며, 한인회 임원들의 헌신적인 협력 하에 한인회, UT Health San Antonio 간호 대학의 한인 교수들, 간호 대학생, 커뮤니티에서 자원한 한인 간호사들, 교회, 성당 등에서 자원하신 봉사자들이 사전 줌미팅을 하고, 행사 전날 행사장에 미리 셋팅을 마친 후 각자 봉사 역할 분담에 대한 준비를 하였다.
행사 당일 모든 자원 봉사자들의 일사분란한 역할 분담과 일의 작고 큼을 가리지 않는 헌신이 있었다. 한인회와 제일 한인장로 교회에서는 기다리시는 분들께 물을 제공하고, 접종하신 모든 분들에게 개별 스낵을 제공하였다.
이로 인해 예상보다 많은 214명이 접종을 마쳤다. 준비하는 접수 예약 과정에서는 이미 예약을 하였으나 하루 반 만에 150명 예약이 마감되자 본인의 예약 자리를 더 필요하신 분께 양보하시는 분도 계셨고, 당일엔 예약 시간에 맞춰 도착하시어 같은 시간에 사람들이 몰려 혼잡하지 않도록 접종자 모두가 협력해 주었다. 주차도 가능한 먼 곳에 주차하여 다른 분들에게 한인회관 가까운 곳의 주차 자리를 양보하시는 등 한인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주었다. 이날 백신을 접종 받으신 분 중에는 타주에서 얼마전에 오셨는데 이곳 한인분들의 섬김과 봉사에 감탄했다며 어느 병원 보다 친절하고 안전함을 느끼는 가운데 백신접종을 받았다고 기뻐했다.
한편 건강학교 이문주 교수와 샌안토니오 한인회 김도수 회장은 백신접종에 봉사를 해 주신 각 교회 목사님들, 한글학교, 한인회임원 이사, 의료 담당자, 그리고 주차, 접수등록 및 안내 등과 같은 각 분야에서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번 행사는 단순한 백신접종 행사를 뛰어 넘어서 한인 커뮤니티가 하나가 되어 서로 협력하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며 단결하는 모습이 샌안토니오 지역 사회에 훌륭한 경험이 되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2차 접종: 4월 28일 (수)
오전 10시~오후 2시
문의전화: (210)372-7570
샌안토니오 건강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