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와 해외시장 판로 개척 위한 상품설명회 참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하용화)가 전남 완도군(군수 신우철)에 있는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판로를 열어주는 데 적극 나서기로 했다.
월드옥타는 21일 오후 완도에 있는 원네스리조트 대연회장에서 하용화 회장과 임원 20명, 신 우철 군수, 김덕룡 장보고글로벌재단 이사장, 조인회 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월드옥타는 68개국 141개 지회 네트워크를 활용해 완도군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군 소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로 했다.
완도군도 월드옥타가 추진하는 다양한 글로벌 행사와 사업에 적극 참여한다.
완도군은 20∼23일 3박 4일 일정으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임원 30여 명을 초청해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고 전복, 광어, 해조류 등 완도 수산물을 소개했다.
투자 유치 설명회는 신우철 완도군수가 직접 완도의 깨끗한 자연환경과 다양한 해양·문화·관광 자원 등을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의 100대 국정 과제이자 우리나라 3대 미래 산업인 해양치유산업을 완도군이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해양치유전문병원, 해양기후치유센터, 해양바이오연구단지, 마린헬스리조트, 마린헬스레지던스, 골프테마파크 조성 등과 더불어 해양치유산업 추진 계획, 기대 효과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22일에는 완도 수산물을 소개하고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전복 통조림, 전복 절편, 다시마·미역 부각, 곱창 김, 전복만두 등 관내 수출기업의 주력 상품 설명회가 열렸다.
완도군은 지난해에 이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36개 기업이 참여한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했다. 수출박람회 참가 및 상담회 개최, 해외 직판행사 등을 갖고 국제해조류박람회 대비 해외 바이어 초청 국내 수출상담회도 진행할 계획이다.
세계한인무역협회는 모국의 경제 발전과 수출 촉진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경제인 단체로 1981년 설립됐다. 매년 4월과 10월 경제인대회를 개최하는 등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