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도용, 피싱 사기 해마다 피해 속출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텍사스 겨울폭풍 피해로 2021년 세금보고 마감이 오는 6월 15일로 2개월 연장됐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1조 9천억 규모의 ‘미국구제계획’이라 명명된 경기부양안에 포함된 1인당 1천400달러 현금 지원을 온전히 받기 위해서는 가능한 세금보고를 빨리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지적한다. 이는 2020년 연소득이 전해에 비해 줄어든 납세자에게 해당된다. 한편 IRS는 세금보고 기간 중 특히 컴퓨터, 전화 및 기타 장치를 보호하여 적절한 사이버 보안 습관을 계속 가져줄 것을 촉구했다. IRS를 미끼로 사용하는 사기 행각이 해마다 다양한 수법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IRS는 납세자 정보를 보호하고 신원도용을 방지하기 위해 주 세무기관 및 민간 부분 Security Summit과 파트너십을 갖고 협력하고 있다.
참고로 IRS는 개인 정보나 금융 정보를 요청하기 위해 이메일, 문자 메시지 또는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납세자와 연락을 시도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IRS는 우선 세금을 납부해야하는 사람에게 청구서를 우편으로 송부하며, 일부 특별한 상황에서 집이나 회사에 전화 또는 방문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평소 잘 아는 기본수칙도 막상 상황에 닥치면 간과할 수 있고, 사기꾼들이 바로 이 점을 노리므로 사기 및 신원도용 노출을 최소화하는 팁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
▸개인 정보는 현금처럼 취급한다. SSN, 신용카드번호, 은행 및 공공계좌번호는 개인의 돈을 훔치거나 새 계좌를 개설하는데 사용할 수 있으므로, 웬만하면 누구에게도 알려주지 않아야 한다.
▸강력한 암호를 사용한다. 대부분의 가정 사용자에게 문자, 숫자 및 특수 문자를 혼합한 12자 정도가 이상적이다. 여러 계정에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 및 공유하지 말고 암호를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두는 것이 좋다.
▸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암호 및 암호화 보호를 설정한다. 가정이나 회사 Wi-Fi가 보안되지 않은 경우, 범위 내 모든 컴퓨터가 무선 네트워크에 액세스하고 연결된 장치에서 정보를 훔칠 수 있다. 다단계 인증은 암호를 보호하는 데 중요하다.
▸피싱 사기를 조심하자. 범죄자가 민감한 데이터를 훔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단순히 요청하는 것이라고 한다. IRS는 사람들이 은행, 신용카드회사 또는 IRS와 같은 친숙한 조직으로 위장한 피싱 이메일, 전화 또는 문자를 인식하는 방법을 배우라고 촉구한다.
첨부 파일 다운로드 요청이나 URL을 클릭을 유도하는 이메일이 친구, 직장 동료 또는 세무 전문가와 같은 사람이 보낸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인터넷 광고, 팝업 광고 또는 잘 알려진 큰 회사에서 온 것이라고 무조건 믿지 않는다. 광고나 제안이 너무 좋다면 클릭하기 전에 한번 의심하여 회사를 확인해본다.
팝업 광고에서 “보안”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하지 않는다. 다운로드에서 악성 맬웨어가 설치되는 경우가 많고, 또한 믿을만한 보안 소프트웨어 회사는 이러한 방식으로 광고하지 않는다.
IRS는 특히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하도록 하며, 완전히 안전한 시스템은 없으므로 중요한 파일을 이동식 디스크나 백업 드라이브,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에 따로 백업해두라고 권고한다. 그밖에 IRS.gov에는 관련 내용들이 쉽고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