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정신과 선열들의 헌신.희생 기리되 동포 안전 고려
휴스턴 한인회(회장 신창하)는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동포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방침에 따라, 당초 오는 29일(토) 한인회관에서 거행하기로 공지했던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을 한인회 임원들과 단체장들만 참석하는 약식 기념식으로 대체한다고 28일 밝혔다.
심완성 수석부회장은 28일 아침 각 언론사들에 보낸 입장문에서 “휴스턴 한인회와 주휴스턴 총영사관은 동포들의 안전과, 또 그렇지않아도 침체되어 있는 한인사회 경제와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조금이라도 합리적인 결정을 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며 어렵게 결정했다”며,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은 “한인회 임원들과 단체장 등을 중심으로 참석 인원을 최소화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한국에서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사태와 관련해 3.1절 기념식의 개최 여부를 놓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온 휴스턴 한인회는 미주 각 지역 한인회는 물론 한국의 각급 지방자치정부에서도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3.1절 기념식을 취소하거나 기념식을 참배(헌화 및 분향)로 대체하고, 참석 인원도 최소화해 진행하는 것을 고려해 휴스턴 기념식을 축소 개최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휴스턴 한인회에서는 면역력이 약한 아동, 노약자의 동반을 자제해 달라고 알려왔으며, 같은날 열릴 예정이었던 휴스턴 한인회의 총회 역시 취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휴스턴 한인학교(교장 박은주)도 “HISD 물문제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차원에서 이번주인 2월 29일 하루 휴교 한다”고 발표했다.
<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