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공식 통보…내년 2월 울산시 시의회 승인 절차만 남겨

휴스턴시-울산시 자매도시 체결안이 마지막 관문격인 휴스턴 시의회를 통과했다.
9일(수) 열린 휴스턴 시의회 정례회의에는 휴스턴시와 대한민국 울산시의 자매결연 안건이 공식 상정됐다. 시의회 공개세션에서 헬렌장 울산시 명예자문위원 겸 휴스턴한인회 산하 휴스턴-울산 자매도시추진위원회 위원장과 신창하 한인회장은 울산시에 대한 소개 및 자매도시 체결을 통한 양 도시간 교류 협력에 대한 향후 비전 등을 각 3분씩 발표했다.
헬렌장 위원장과 신창하 회장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션 발표에서 대한민국의 문화, 경제적 성장과 세계적 위상, 코리안 페스티벌을 비롯한 휴스턴 한인사회의 규모와 현황, 그리고 해양 에너지 도시로서 울산시의 글로벌 영향력과 휴스턴시와의 유사성 및 상호 교류를 통한 긍정적 시너지 효과 등을 피력했다.
이날 스프링브랜치 한인타운이 속해있는 디스트릭 A의 Amy Pack 시의원과 디스트릭G의 Greg Travis 시의원이 공식적으로 찬성 의사를 표명했다.
최종 승인 여부는 다음날인 10일(목) 시의원들의 투표로 결정되었는데, 휴스턴 시장실 부속 대외협력국은 11일(금) 오전 헬렌장 위원장에게 휴스턴-울산시 자매도시 체결 승인 소식을 공식 통보했다.
이로써 휴스턴-울산시 자매도시체결은 울산시 시의회 통과 절차만을 남겨두었다. 울산시 시의회는 2021년 2월 새 회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안건을 상정, 처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