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뜨거운 호응에 연례행사로… 오송전통문화원 진행

By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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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순복음한글학교(교감 강미정)이 지난 22일(토) ‘제2회 뿌리교육 체험학습’을 진행하며 때 아닌 명절 분위기가 하루 종일 이어졌다.
뿌리교육 체험행사는 2019년 처음 실시했는데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고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도 이어지며 향후 연례행사로 자리 잡게 되었다.
프로그램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오송전통문화원(원장 최종우)이 주관하여 진행했다.
대부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학생들은 오전에는 장구반, 난타반, 예절교육반, 청사초롱 만들기 등에 참여했다.
학생들이 진지하게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동안 학부모들과 봉사자들은 기름 냄새를 풍기며 전을 부치고 불고기와 잡채 등을 준비하면서 자녀와 어른 모두 명절 분위기에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순서에 따르면 점심 식사 후 오후에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윷놀이, 공기놀이 등의 전통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됐고, 전통 궁중의상 소개도 이어졌다.
오송전통문화원의 최종우 원장은 “순복음한글학교의 뿌리교육에 대한 열정에 적극 동참하는 마음으로 6~7명의 문화원 식구들이 참여했다”면서, 가르치는 입장 보다는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에 대만족을 나타냈다.
순복음한글학교 강미정 교감은 “‘제2회 뿌리 교육 체험학습’을 위해 수고한 오송전통문화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거듭 인사하고 “뿌리 교육을 통해 다음 세대에게 한국의 문화와 전통이 계승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도 당부했다.
한편 순복음한글학교는 지난 2월 1일 봄학기를 개강했고, 현재 113명이 등록하여 토요 수업에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