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pe Biosciences,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효능 코로나19에 적용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한인 과학 인력이 세운 휴스턴 소재 줄기세포 연구소가 최근 FDA로부터 코로나19 면역지원을 위한 임상 시험 승인을 획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슈거랜드에 소재한 Hope Biosciences(대표 Donna Chang)는 코로나19 면역 시스템에 제공하는 줄기세포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2단계 임상 시험에 들어갔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아직까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체계를 지원해주는 승인된 치료법은 없는 상태다. 최근 류마치스 관절염 1,2단계 임상시험에서 줄기세포가 전신 염증을 완화시키는데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었고, 이에 착안해 코로나19 예방차원에서 줄기세포를 적용하는 임상시험을 FDA에 공식 신청해 미국 최초로 승인을 받게 된 것이다.
도나 장 대표가 휴스턴을 비롯한 주류 미디어들과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줄기세포는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위험군 환자들의 면역 체계를 강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너싱홈에 거주하는 기저질환 상태의 노인환자들도 줄기세포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줄기세포 치료의 장점은 증상을 완화시키고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켜준다.
코로나19의 가장 큰 취약계층이 기저질환을 갖고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이었기 때문에 이러한 효능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자체 면역성을 키워 바이러스 방어력을 강화시킴으로서 코로나 변종이나 다른 전염병에도 자체적으로 방어를 할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다. 아울러 의료진을 위한 예방적 치료도 공식 승인을 받았고,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적용할 프로토콜은 FDA 리뷰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ope Biosciences 연구소는 2016년 11월 다년간 줄기세포 연구에 종사해온 한인 권위자와 도나 장 대표가 줄기세포의 우수성과 질병 연구에 도움을 주고자 설립한 회사다. 줄기세포 기반으로 급성 및 만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는 생명공학연구소로, Hope Biosciences 의 독점적 핵심 기술은 고품질의 완전히 특화된 줄기세포의 배양과 저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도나 장 대표는 “줄기세포 요법을 통해 특히 코로나19 발병 위험이 높은 개인의 면역체계를 강화시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건강한 면역체계는 사스(SARS)와 같은 전염병도 더 잘 방어할 수 있고, 환자의 건강유지는 물론 의료 시스템 전반의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취약계층을 위한 방어선 구축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ope Biosciences 연구소는 이번에 FDA 승인을 획득한 예방차원의 코로나19 임상시험 이외에도 바이러스와 관련한 또 다른 2개의 신약 응용프로그램을 신청해놓고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www.hope.bio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