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식 한국형 찜질방, 종합 패밀리 휴양 공간 주목

By 양원호 기자
kjhou2000@yahoo.com
스파월드 휴스턴(대표 오영국)이 마침내 오는 9월 18일(금)부터 일반 이용객을 대상으로 소프트 오픈에 들어간다.
이번 소프트 오픈 기간 동안 스파월드를 찾는 일반 이용객들에게 입장료를 50% 할인(주중 19불50센트, 주말 24불 50센트)해 준다고 한다. 입장권은 스파월드 제휴 업체에서 구매하거나, 스파월드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스파월드에 들어서면 1층과 2층을 터 시원하게 뚫린 로비에서는 대형 이태리 분수 사진이 청량함을 더 한다. 1층 찜질방 입구는 개방되어 있어 피라미드 방, 보석방 등 1층 사우나 시설이 한 눈에 보이며 왼쪽은 남탕, 오른쪽에는 여탕으로 가는 통로가 보인다.
스파월드의 진짜 자랑거리는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있다. 스파월드의 모든 벽체와 벽지는 한국에서 직접 가져온 최고급 친환경 소재로 마감되어 있다. 비록 눈에 띄는 화려함은 없지만 은근하게 부드러운 느낌으로 모든 벽면에 사용된 이들 친환경 소재의 효과는 이미 건축 당시부터 새건물 증후군을 일찌감치 잡아주어 인부들과 직원들부터가 몸으로 겪어 보며 체감해 화제가 되었다.
한국에서 통쨰로 가져와 설치한 압도적인 덩치의 불한증막, 신비한 피라미드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피라미드 한증막, 자수정, 보석방, 역시 한국에서 가져온 황토로 만든 황토방, 산소방 등 다채로운 한증막 시설외에도 가족 휴양 공간을 표방하는 스파월드의 준비는 더욱 다양하다. 1층에는 엄청난 면적의 키즈월드가 있다. 각종 놀이 시설외에도 3개의 파티룸이 각종 생일파티 공간으로 예약을 기다리고 있다. 2층으로 올라서 휴식 공간을 지나 왼쪽으로 있는 식당의 유혹을 뿌리친다면 8개의 실내 골프연습장을 볼 수 있다. 그냥 벽을 보고 휘두르는 연습장이 아니라 골프 시뮬레이터와 연계되어 있어 마치 골프장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선 느낌을 준다.
반대편으로는 영화관과 산림욕방, 헬스장 등이 자리를 잡고 있고 무대 뒤쪽으로는 교회의 소모임들이 활용하면 좋을 소회의실들이 준비되어 있다. 골프연습장 너머에는 VIP 클럽과 골프연습실 고객들을 위한 바와 각종 파티에 좋을 야외 옥상 공원, 그리고 골프와 맥주를 겸할 수 있는 3개의 골프방이 준비되어 있다. 뜨거운 휴스턴의 골퍼들에게는 최선의 모임 장소일 수 있겠다.
1층 로비와 2층 공간 곳곳에 한국전통가구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전시 공간을 잃은 오송문화원의 유물 중 일부가 스파월드의 오영국 대표의 배려로 스파월드에 임시로 자리를 잡았다. 덕분에 스파월드 곳곳에 한국적인 볼거리가 더 늘었다.
마지막으로 스파월드가 숨겨 놓은 또 하나의 보물이 있다. 스파월드의 식당에는 제주 칼 호텔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쉐프로 일했던 권순규 쉐프가 주방을 맡아 그야말로 끝내주는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뜩이나 찜질방에서 먹는 구운 계란과 시원한 냉면, 식혜의 유혹은 누구도 벗어나기 힘든데, 오성 호텔 메인 쉐프 경력이 준비하는 음식은 어쩌면 스파월드 최강의 장점이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스파월드는 코로나 위기로 인해 오랫동안 오픈이 늦어진 만큼 방역대책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입장 고객에게는 마스크를 제공하며, 프론트에서 체온확인을 거친 후에 입장할 수 있고, 시설내의 각종 손잡이 등은 수시로 소독하는 등 시설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스파월드 제휴 판매 업체로는 서울가든, 두부촌, 52 Social, BANK OF HOPE 은행, 데이빗 소 커머셜 보험 등이 일찌감치 이름을 올렸으며, 대형 그로서리 업체 및 기타 업체들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서 곧 판매처가 휴스턴 전역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스파월드 측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회원권도 판매할 계획인데, 회원권 구매 상담은 켈리 여 매니저(346-978-6684)에게 별도로 문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