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손자가 방문한 기분”…90인분 스시롤 점심 대접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휴스턴 한인노인회(회장 이흥재)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5일(목) 오전 11시 노인회관에는 어르신들의 점심을 대접하기 위해 휴스턴 한인사회의 대표 기업 도쿄가든 케이터링((Tokyo Gardens Catering, TGC /공동대표 Jae Lee, Robert Gondo)에서 10여가지의 스시롤을 정성껏 준비해왔다. 손자뻘에 가까운 9명의 건장한 젊은이들은 보기만 해도 화려하고 군침이 도는 스시를 종류별로 준비한 대형 파티트레이를 옮겨놓으며 배식 준비를 했다. 어르신들은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안먹어도 배가 부를 만큼” 흐뭇하고 기분이 좋은 모습이었다.
식사 배식에 앞서 Jae Lee 대표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와 함께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Robert Gondo 대표도 “도쿄가든 케이터링 회사 (TGC)가 한인타운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다”며, 올해부터 한인사회를 돕고 좋은 취지로 보다 자주 찾아 뵙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흥재 노인회장은 “새해 벽두부터 어르신들을 대접한다고 젊은이들이 찾아와서 기분이 좋다”면서, 이러한 기회를 연결시켜 준 한인회에 감사를 표했다.
윤건치 한인회장은 도쿄가든 케이터링(TGC) 회사에 대해 “오래 전 휴스턴 한인사회에서 시작하여 굴지의 스시 케이터링 프랜차이즈 사업체로 뿌리를 내렸다”고 라고 소개하면서, 부모세대에서 자식 세대로 리더십이 바뀐 과정을 부연 소개했다. 한인회는 지난 연말 TGC 측으로부터 음식 대접 의사를 전달 받은 뒤 이날 노인회 경로식사대접으로 연결시켜주었다.
Jae Lee와 Robert Gondo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노인회원분들이 앉아계신 자리까지 음식을 나르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충분히 준비했으니 많이 드세요”라고 말했고, 어르신들은 “감사합니다”, “Thank you!”하며 덕담을 주고 받거나 혹은 말없이 등을 토닥이기도 했다.
이날 TGC 측은 노인회에서 요청한 75명 보다 훨씬 많은 90인 분의 음식을 준비해왔다.
회사 측은 젊은 리더십 아래서 보다 새로운 자세로 동포사회와 밀접하고 친밀한 기업으로서 협력해가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도쿄가든 케이터링(TGC) 은 H-E-B 매장 내 스시바를 운영하는 회사로 잘 알려져있으며, 그로서리 체인 이외에도 각 대학, 병원, 회사 등에서 스시바를 운영 하고 케이터링 사업도 하고 있다. 특히 오래전부터 한인동포들의 일자리 창출과 소자본으로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시작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 돼주고 있어 이민동포사회에 끼치는 기여도도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