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 45명 중 아시안 커뮤니티 대표 3명 “책무 무거워”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조지 플로이드 죽음으로 촉발된 경찰 개혁을 위한 휴스턴 테스크 포스에 신창하 한인회장이 한인커뮤니티를 대표하여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임명은 지난 6월 24일 휴스턴시 경찰개혁 테스크포스 발족 발표에 앞서 하루 전날인 23일(화) 휴스턴 시로부터 직접 통보를 받았다고 신 회장이 밝혔다.
신 회장은 휴스턴 시 경찰 개혁 테스크 포스 45명 가운데 3명의 아시안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신 회장과 함께 사우스웨스트경영지구의 알리스 리(Alice Lee) 전무와 토지개발 컨설턴트 바비 싱(Bobby Singh)이 뽑혔다. 신 회장은 “휴스턴 시에서 어떤 경로로 선정했는지 알 수 없지만, 한국인이 시정의 중요한 문제에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오는 7월 7일 테스크 포스 첫 모임에 앞서 아시안 대표들과 별도 회의를 갖고 경찰 개혁과 관련한 아시안 커뮤니티의 현안이나 의견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실베스터 터너 시장은 6월 24일(수) 총 45명의 테스크포스를 임명하면서 향후 휴스턴 경찰국 운영에 대한 모범 사례와 절차를 조사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경찰 훈련, 무력 사용, 경찰 감독 및 지역사회와의 상호 작용에 대한 권장사항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경찰 개혁에 관해 휴스턴 시장이 태스크포스에게 부여하고 있는 공식적인 임무는, ▶무력 사용과 관련한 HPD 정책과 관행의 검토 ▶독립경찰감독위원회(IPOB)의 운영 효과 및 필요한 변경사항 제안 ▶차량 카메라 비디오 영상의 일반 공개 여부의 평가 기준 ▶약물남용, 정신/행동문제, 노숙자 등과 같은 위기상황 전환의 모범사례, 혹은 HPD 위기상황 투입팀에 대한 평가 ▶HPD가 커뮤니티 정책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경찰과 커뮤니티 사이의 유대 구축을 위한 제안 ▶안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과도한 법 집행을 줄이는 방법 등을 살피게 된다.
터너 시장은 “우리는 지난 몇 주 동안 경찰 개혁과 변화에 대한 요구에 귀를 기울였고 지역사회는 휴스턴 경찰국이 훌륭한 정책과 책임, 투명성을 원하고 있다.”면서 테스크 포스가 매우 큰 책무를 맡게 되지만 결국 많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휴스턴 시 경찰개혁을 위한 테스크 포스팀은 휴스턴공공도서관 Larry Payne 이사가 위원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44명의 멤버들은 경제계, 지역사회 단체, 종교계 대표, 사회운동가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었으며, 오는 7월 7일을 시작으로 향후 최대 90일간 활동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