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대 안명수(安明秀) 신임 휴스턴총영사가 15일(수) 부임했다. 전 투르크메니스탄 대사를 지낸 안명수 총영사(외무고시 15회)는 2주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 5월 초부터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안 신임 총영사는 주미대사관 1등서기관과 북미통상과장, 통상법무관, 다자통상국장 등을 거치며 “북미지역과 통상부문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를 보유한 적임자”로 평가되고 있다. 다음은 휴스턴 한인동포사회에 전하는 안명수 신임 총영사의 부임 인사 전문이다. <편집자주>
“韓美 가교역할 동포사회와 동반자적 제 2의 인생 시작”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미국 전역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 총영사로 부임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현재 동포가 많이 거주하고 있는 휴스턴, 달러스 등 텍사스 주에만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5천명을 넘어섰고, 특히 인근 루이지애나 주는 2만2천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까운 시일 내 잦아들지 않고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감안해, 재외동포 여러분께서도 개인위생 관리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해주시기를 각별히 당부 드립니다. 저 역시 지난 4월 15일(수) 휴스턴에 도착한 이래 14일간의 자가격리를 하고 있으며, 외교활동 및 재외동포 사회와의 상견례 등도 모두 자가격리가 종료된 이후 실시할 예정입니다.
동포 여러분,
저는 주 투르크메니스탄 대사를 역임한 이후 공직에서 퇴임하였다가 다시 한 번 국가의 부름을 받고 주휴스턴 총영사로 부임하였습니다. 총영사 직이 국가와 국민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이자 제게 주어진 제 2의 인생이라고 여기며, 우리 동포 및 기업의 권익을 신장하고 재외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주휴스턴 총영사관은 우리 동포들이 미국 지역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자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한 가교로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 함께 할 수 있도록 총영사가 솔선수범하여 앞장서겠습니다.
언제나 동포 여러분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동포사회의 믿음직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건강과 행복이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