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관계자 면담, 마스크 전달식,평화의 사도메달, 한인회 간담회 등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안명수 휴스턴총영사는 겨울폭풍 직후인 지난 2월 23일(화)부터 26일(금)까지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한 마스크 전달식 참석을 계기로 아칸소 및 오클라호마를 방문, 주정부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 등 바쁜 공공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해 대한민국 보훈처는 미국내 한국전 참전용사들에 대한 1차 KF94 방역 마스크 지원(50만장)에 이어 올 초 2차로 8만장을 휴스턴총영사관에 전달함에 따라 관할 5개주 보훈국과 한국전 참전용사회 및 관련 한인단체 등에 전달하게 된 것이다.
안명수 총영사는 2월 24일에 Asa Hutchinson 아칸소 주지사를 만나, △한-아칸소 관계 발전 방향, △한미동맹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등에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Mike Preston 상무장관과 만남에서는 △한-아칸소 경제협력 관계 증진,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노력 등에 대해 논의했고, Preston 상무장관은 특히 한국 기업들의 투자 유치 확대를 기대하면서 아칸소의 우호적 기업환경과 우수한 인력을 적극 설명했다고 전했다. 당일 안 총영사는 맥아더 생가 박물관(MacArthur Museum of Arkansas Military History) 소재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헌화하고 아칸소 보훈부 주최 마스크 전달식에서 마스크 1만5천장을 전달했다. 이날 Nathaniel Todd 보훈장관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는 Leslie Rutledge 법무장관 등 아칸소주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25일(목)에는 오클라호마 참전용사 기념비를 방문, 한국전 참전용사 故Gerald Alexander, 故Donald Bryan의 두 명의 유가족에게 평화의 사도메달과 추모패를 수여했다.
오클라호마 보훈부 주최로 제45 보병사단 박물관에서 진행된 마스크 전달식에서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마스크 1만 장을 전달했다.
한편, 아칸소와 오클라호마 방문을 계기로 현지 한인회 임원진들과 간담회도 개최하며, 한인사회의 근황과 고충을 청취하고 한인사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안 총영사는 이번 2개 주 방문에서 “한국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있고, 그들의 희생을 토대로 한국이 오늘날의 경제발전 및 성숙한 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할 수 있었다는 메시지 전달에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정부 고위인사와의 네트워크를 구축·강화는 물론 주정부 행사에 한인회 주요 인사를 동행함으로써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에도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