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김용선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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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생활을 하다가 자택에서 생을 마감하신 한 동포를 위해 지역교회가 나서 모든 절차를 처리해 주고, 특별히 예배도 집례를 해주어 어려운 팬데믹 상황에서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택시운전을 하던 이성구 씨는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추정되는 사인으로 숨을 거두었다.
지인(JJ)이 며칠간 연락이 안되자 찾아간 자택에서 이미 여러 날이 지나 고인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고인은 1959년생으로 미혼으로 홀로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샌안토니오에서 장례예배를 드리고 싶다는 지인 JJ의 말을 전해들은 샌안토니오 형제침례교회(담임목사: 오형식)에서 이 모든 절차를 진행해 주어 COVID-19로 갑갑하고 우울했던 2020년을 보내는 12월에 동포사회의 훈훈한 소식이 되고 있다.
한편 고인은 서울 출생으로 1973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존 F 케네디 하이스쿨, 어스틴 주립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장례예배는 12월 5일 형제침례교회에서 교회장으로 진행되었으며, 하관예배는 채플힐 퓨너럴 홈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