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생 24명에 각 1천 달러, 4개 한글학교도 지원

By 변성주 기자
kjhou2000@yahoo.com

알칸사한인식품협회가 운영하는 원코리안 장학재단(One Korean Foundation, 회장 이창헌)이 주최하는 제5회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11일(토) 성황리에 거행됐다.
알칸사 한인사회 및 주류사회 인사들, 후원업체 관계자 그리고 장학생과 가족들 2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프렌치 힐(French Hill) 미 연방하원의원과 네이트 타드(Nate Todd) 알칸사 보훈처장을 비롯해 알칸사 공화당 의장, 연방상원의원 보좌관 등이 참석했고, 이한상 부총영사, 이형우 한인회장, 정나오미 전 한인회장, 임계순 전 전미상공회연합회 회장, 이요섭 전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 회장 등도 격려차 참석했다.
아사 허친슨(Asa Hutchinson) 알칸사 주지사와 팀 그리핀(Tim Griffin) 부지사는 영상을 통해 격려사를 전했다.
5회째를 맞는 이번 장학금 수여식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과 한국계 입양인 2명을 포함해 총 24명의 장학생에게 각 1천 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또 알칸사 한국학교, 제자들 한국학교, 셔우드 한글학교, 다솜 한글학교 총 4곳에도 지원금을 전달했다.
한편 알칸사 한인상공회의소 회장도 겸임하고 있는 이창헌 회장은 지난 10월 1일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 유공자 정부포상자 중 대통령표창자로 선정됐는데, 이날 전수식이 있었다. 한인학생의 현지 조기정착 지원, 동포 상공인들의 권익신장, 2017년부터 한인 차세대 육성을 위한 장학금 지급 및 멘토링 프로그램 지원, 2021년 6.25 한국전쟁 참전 용사 사진첩 발간 등 한인동포사회의 발전과 위상 강화에 기여해온 공적에 대한 포상이었다. 이창헌 회장은 그동안 함께 고생해준 원코리안 재단 및 협회 임원들과 가족에게 수상의 공을 돌렸다.
감사와 보은 담은 참전용사 사진 프로젝트
3일 뒤인 12월 14일(화)에는 미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 및 전사자, 실종자 가족들에게 감사와 보은의 뜻으로 사진을 찍어 증정하고 있는 ‘프로젝트 솔저 KWN’ 라미현 사진작가가 알칸사를 방문했다. 2017년부터 시작한 이 프로젝트를 통해 이미 1,700여명의 참전용사들에게 기념 사진과 액자를 선물하고 유튜브를 통해 인터뷰 영상도 배포되고 있다. 이날 알칸사 리틀록 지역에 거주하는 총 8명의 참전용사와 가족들이 맥아더 공원 박물관 안에서 진행된 프로젝트 솔저 사진 촬영을 했다. 이창헌 회장은 지난 해 알칸사 한국전 미 참전용사들 사진앨범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라미현 작가 기사를 접한 뒤 직접 연락하여 이날 행사를 성사시켰다.
이 소식을 접한 한국전 미참전용사회 텍사스 론스타쳅터 이진흥 부회장도 ‘프로젝트 솔저 KWN’이 휴스턴에서도 성사될 수 있도록 라미현 작가와 접촉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