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틴 예총은 지난 11월 16일 (토) 오후 6시 예수찬양교회(안일용 목사)에서 제 2회 Austin 2019 Art & Culture Festival이 진행되었다.
이번 공연은 어스틴 무술원의 무술 시범으로 시작을 알리고 애국가와 성조가를 부르고 박용진 목사(어스틴 제일 장로교회 목사)의 기도와 신상우 어스틴 한인문화센터 이사장의 인사가 있었다.
손정철 예총회장은 1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단상에 올라 첫번째 곡으로 Symphony No.8 in B minor. Unfinished(미완성 교향곡): Schubert를, 두번째곡으로는 Hungarian Dance No. 5 (헝가리무곡 5): Brahms의 곡을 연주하였고, 세번째는 Battle Hymn of the Republic(승전가)를 어코니 합창단과 함께 하였다. 참석한 한인들은 현장에서 듣는 클래식의 웅장함과 정교함은 오랫만에 듣게되는 클래식의 정수를 보고 있는 가을밤의 향연으로 많은 한인들이 클래식를 듣고 힘찬 박수를 받고 1부가 마감되었다.
2부는 한국의 전통 음악과 다양한 문화 공연으로 진행되었다. 가장 먼저 진행한 킬린에서 온 Arirang Korean Culture Group의 난타 공연이 진행되었다. 한국의 태극기를 이마에 달고 북을 앞에 두고 막대기를 가지고 힘껏 내리치는 난타 공연은 푸른눈의 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 타악 퍼포먼스가 경이롭게 느껴지기에 충분했다. 제대 군인이며 난타의 팀원으로 참석한 로버트씨는 “아리랑 코리안 컬처팀은 한국의 아름다운 장단을 표현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고 팀 전체의 호흡이 맞아 매우 좋은 공연이 되었다.”고 말했다. 매니저인 엘리자베스는 “제대 군인과 대학생, 중고생들이 모여 한국 전통 문화를 배우고, 특히 태권도와 합기도를 배우며 한국의 문화를 계승하는 자랑스러운 팀으로 앞으로 많은 발전과 인근 지역의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경아 무용단의 카우보이 댄스와 다울 사물놀이의 삼도 농악 가락은 참가자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다울 사물놀이팀은 어스틴 지역의 많은 참가하는 학생들의 팀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한국 전통을 계승하는 팀으로 현재 H마트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윤아름(라운드락고 12학년)회장는 “앞으로도 다울팀의 의지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한국의 전통 문화인 사물놀이를 알리는 다울이 되겠다”며 많은 후원과 격려를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 각 단체장께 “도움의 손길을 보내는 학생들을 위해 악기 등 필요한 부분에 도네이션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릴리무용단은 어우동 공연과 부채춤으로 한국전통무용을 알렸고 이병선 화가는 가야금 독주로 살풀이, 진도 아리랑, 닐리리야를 연주했다. 우아한 자태로 연주하는 모습이 매우 아름다운 밤하늘의 별처럼 돋보였다.
3부는 김희조 작곡가가 작곡한 밀양 아리랑, 꼭두각시, 도라지 타령을 어코니와 함께 연주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현재 UT에서 오페라 박사 과정을 받고 있는 김태원 테너의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맞추어 부를 때 참가한 한인들의 눈가에 이슬이 맺히기도 했다.
같이 공부하고 있는 오페라 연주 박사 과정의 김정휘 소프라노는 ‘강 건너 봄이 오듯’이라는 노래를 어르신들에게 보여주는 듯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춘향가중에서 유명한 사랑가를 부를때 한 호흡으로 사랑하는 연인의 이야기 설명하는 듯한 앙상블이 감도을 주었다.
마지막 곡으로 이날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도라지 타령을 함께 부르면서 손에 손잡고 이민의 힘든 삶을 서로 위로하며 하나되는 화합의 마무리가 되었다.
이날 전체적인 부분을 이어가는 사회는 현재 어코니 합창단 단장으로 있는 그레이스 리가 맡아 수고했다.
<정순광 지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