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이 봉사할 수 있도록 임원 이사들 의기 투합”

By 정순광 지국장
kjhou2000@yahoo.com
어스틴에 새로운 한인회의 탄생을 앞두고 있다. 2년마다 진행되는 지역 한인회의 모습은 최근 몇년간 좋지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이번 제 24대 한인회는 출발부터 남다르게 하려고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지난 2월 15일 오후 5시 노쓰후난 식당에서 제 24대 어스틴 한인회 임원 이사 연석회의를 진행했다.
제 24대 당선자 이희경 회장은 “이번에 상임이사와 이사로 수고해 주시기로 하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임원으로 수고해주실 임원들의 헌신과 수고를 요청드린다. 많은 말보다 실천하는 한인회 지역 한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한인회로 지켜봐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해보고 싶은 한인회장이었던 만큼 열심히 하는 한인회장이 되겠다. 발로 뛰는 한인회장, 임원들과 토론하고 논의하고 결정하여 좋은 결과로 한인들과 함께하고 제 23대 한인회의 열심을 배우고 더 잘되는 한인회로 거듭날것을 약속드린다.”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이번 임원 이사 연석회의는 현재 어스틴 지역에서 발생한 제 24대 한인회장 선거에 관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참석한 이사들 중 상임이사로 활동하게된 최광규 전 중남부 한인회장은 “어스틴을 시끄럽게 하고있는 일련의 시기에 한인회장의 임원 이사 연석회의는 매우 적절한 시기에 진행된 것 같다. 어스틴 한인회가 동포사회에서 신뢰받고, 회장자리가 쉬운 자리는 아니다. 더욱 열심히 잘하리라 믿고 도울 수 있기를 바란다. 처음 어스틴 지역에 한인회가 성립할 때 함께 했던 장본인으로 김대식 박사를 초대회장으로 한인회를 발족하여 열심히 한인들을 위해 단체를 꾸려올 때도 가장 좋은 이야기는 한인들을 위한 봉사를 하겠다는 것을 전제로 해왔다. 자신의 일화를 소개하면서 한인회장이 되고 싶어하는 한 분을 위해 내가 희생하면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소신을 갖고 자신을 따르는 분들을 설득하여 이 한분을 회장으로 추대하여 발전시켜온 과거 일을 교훈삼아 이번 이희경 한인회장이 어스틴 지역 한인들을 위해 봉사한다고 나왔으니 한번 지켜봐주는 것도 예의다”라고 강조했다.
김송원 이사는 “이희경 회장은 자신이 준비한 것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를 바란다. 반대는 항상 존재한다. 부담을 갖지말고 소신대로 해 나가며 부족한 부분은 채워 나가면서 모든일을 임원들과 상의하고 이사들과 논의하면서 방법을 찾고 대안을 찾아나가는 노력을 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현재 부회장으로 있는 윤명숙 부회장은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노력해 나가겠다. 항상 한인회는 모든 부분을 투명하게 진행해 나가겠다. 어스틴은 살기 좋은 곳으로 타 지역에 있는 한인들이 부러워하는 지역이다. 이런 곳의 한인회가 더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동참했다. 회장을 도와 현재 지역의 한인회에 대한 관심을 다시 살리는 좋은 방안들을 만들어 나가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제 23대 강승원 회장은 “자동으로 24대 이사가 되기에 오늘 참석해 주신 많은 분들을 뵈면서 제 24대 한인회가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젊은 임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회장을 중심으로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신선한 젊은 부회장이 있고 임원진들이 잘 배치되어 멋지게 해 나갈 것이다. 한인회장에게 당부 드리는 것은 공인으로서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중립성을 가져야 하며, 한인들께 봉사한다는 낮은 자세의 섬김을, 즉 초심을 잃지말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임원 이사들은 한인회라는 단체는 어스틴 지역의 한인들의 삶을 좋은 방향으로 인도하는 선두 단체로 지난 제 23대 한인회와 제 24대 한인회는 동일체라는 사실을 잊지않아야 한다. 항상 연속적으로 진행된다는 기본적인 것은 유지하고 새로운 행사를 기획하고 과거를 유추하여 새로운 발전을 위해 대비하고 준비하고 리더하는 자리가 바로 한인회이라는 사실을 잊지말아야 한다고 회장에게 요구했다.
이날 임원 이사 연석회의에서는 상견례를 겸한 자리로 처음보는 이사들과 임원들의 상호 소개가 진행되었고 이번 회의를 기점으로 제 24대 한인회의 출발이 되었다. 제 24대 이사진은 상임이사와 일반이사로 구분되어 최광규 상임이사, 김송원 상임이사, 박용락 상임이사, 강승원 이사, 그레이스 리 이사가 인사를 했다. 임원진으로는 현재 한국 출장 중인 사무엘 리 부회장, 윤명숙 부회장, 박명자 재무부장, 오경아 문화부장, 김은미 사무총장으로 현재 구성되어 있다.
제 24대 한인회의 첫 행사로 오는 3월 1일 오후 2시 어스틴 한인문화센터에서 3.1절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희경 회장은 “첫 행사인만큼 많은 어스틴 지역 한인들의 참석을 바란다고 전하면서 그날의 함성 “대한 독립만세” 삼창을 함께 하기를 권한다.”라고 전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