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할 수 있는 세상으로 향한 빛 “약한 자를 돕는 사역”
By 정순광 지국장
skjung6511@hotmail.com

세계적 대유행 COVID-19(팬데믹)이라는 질병이 세상을 암울하게 만든 2020년 3월을 기점으로 모두가 자신의 건강만을 위해 조심하는 시간들이 지속되어지면서 어스틴 주변은 더욱 힘든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었다.
어스틴 주님의교회(허성현 목사) 선교부에서는 감사의 달 11월을 맞아 교회가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정성을 모아 홈리스들에게 사랑의 실천을 보여주었다.
지난 11월 14일 (토) 오전 9시부터 어스틴 주님의교회는 앤드슨레인 주변에 삶의 터전 없이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홈리스들과 최근 무척 많아진 텐트촌이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 가운데 그들에게 필요한 몇가지를 모아 바구니를 만들어 직접 일일이 방문하여 작은 물품이지만 유용한 팬데믹 상황에 꼭 필요한 사랑의 선물을 돌렸다.
주님의교회 선교부에서는 홈리스를 어떻게 돕는 것이 좋을까 논의하여 코로나 예방을 위한 마스크와 손 세정제를 준비하고, 맥도날드 선물 카드를 구매하여 이른 아침부터 50여개의 바구니를 제작해 홈리스를 찾아 기도와 함께 나누는 일을 진행했다.
주님의교회 선교부 임원인 유미옥 집사는 “선교부에서 논의 후 물품을 구매하고, 함께 바구니를 만들고, 한 사람씩 전달할 때, 작은 선물이지만 고맙게 받아주는 홈리스의 감사인사에 오히려 짠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구제를 통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마음으로 이런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라고 전해왔다.
주님의교회 관계자는 COVID-19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예배도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드리고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한마음으로 구제행사를 진행할 수 있음에 주님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어스틴 주님의교회는 지난 11월 22일(주일) 주님의교회 창립 20주년으로 감사예배 및 추수감사 예배를 드리면서 온라인 성찬식을 거행했다. 새로운 일상으로 모일 수 없는 상황에서 미리 준비한 성찬식 키트를 통해 함께 성찬식을 거행했다.
주님의교회는 창립 20주년 기념 선물도 제작하여 전교인에게 배부하기 위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만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허성현 목사가 직접 각 구역장 가정을 방문, 또한 구역을 섬기지 못하는 가정 역시 직접 방문하여 창립기념 선물을 돌렸다. 각 구역장들은 자신의 구역원 가정을 방문하여 그동안 만날 수 없었지만 오랜만에 만나 인사를 하고 안부를 묻는 등 교회의 네트워크를 가동하여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며 인터넷과 현장예배로 즐거운 주일예배를 드렸다.
주님의교회 허성현 목사는 “지난 20년의 연혁을 만들고 지나온 교회의 역사를 보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깨닫는 많은 시간들이었습니다. 한 가정 한 가정의 귀중한 사역, 그리고 첫 예배를 드렸던 조문연 장로님, 최광규 장로님의 수고에 감사드리고 앞으로의 20년도 주님의 은혜 안에서 교회의 슬로건처럼 예배의 감격으로 변화 받아 열방을 섬기는 교회로 더욱 성장, 발전해 나가기를 원합니다.“라고 주일 예배 시간에 말했다.
어스틴 소재 주님의교회는 어스틴을 복음화 시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