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정순광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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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주님의교회(허성현 목사)는 “어르신들의 삶에서 하루라도 편히 살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위해 어스틴 지역 어르신들을 모십니다.“라는 초대의 글로 추진한 정월 대보름 경로잔치를 진행했다. 지난 2월 8일 (토) 오전 11시 30분 주님의교회(허성현 목사) 친교실에서 거행되었다.
1부 행사는 국민의례와 어스틴 한인노인회(강춘자 회장) 광고가 있었고, 지역 한인 어르신들을 환영하는 말씀으로 허성현 목사는 어르신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영접기도를 진행하고 마지막 남은 인생을 주님과 함께 동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를 진행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사역자들과 강승원 한인회장은 늦었지만 세배로 어르신들에 대한 존경심을 표시하여 세배돈으로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주님의교회 허성현 목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매해 설날즈음에 진행되는 경로잔치가 어느듯 교회의 주요행사가 되었습니다. 어르신을 모시는 성도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준비하였고 동방예의지국의 전통을 오늘의 미국 주류 사회의 삶을 사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른을 섬기는 바른 마음과 의미를 깨닫게 하는 좋은 기회를 실천하게 해주어 감사합니다.“라고 알려왔다.
강춘자 노인회장은 “어스틴 지역의 많은 교회들이 어르신들을 섬기는 모습에 항상 감사를 드립니다. 누구나 할 수 없는 경로 효친 사상을 교회가 먼저 실천하는 모습, 참 아름다운 섬김입니다. 주님의교회 성도 여러분께 감사를 전합니다.”라고 말했다.
매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작은 정성을 준비하는 주님의교회 여선교회(회장 조혜경권사, 권혜경 집사)는 점심 식사를 정성껏 준비하여 진한 설렁탕의 구수한 맛으로 식사 대접을 했다.
2부 순서는 교회를 섬기는 사역자를 중심으로 변우리 전도사의 노래와 김상문 형제의 독창, 그리고 허성현 목사와 김준일 목사의 듀엣으로 고향에 대한 향수를 잠시나마 느끼게 하였다. 어스틴 지역 학생들의 몸 찬양 모임인 ‘갓스 이미지’ 학생팀인 ‘시니어 갓스 이미지팀’의 공연도 어르신들의 어깨를 들썩이게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대보름을 맞아 진행된 이번 경로잔치에 참여한 어르신들께 교회에서 준비한 선물도 나누어 주었다. 어스틴 지역 노인회를 위한 경로잔치는 이제 많이 퇴색되어 교회에서 하는 행사는 주님의교회, 예수찬양교회, 한인장로교회 등으로 지역 한인교회의 부침과 함께 줄어들기도 하였다.
훈훈한 어스틴 지역의 효도 행사로 많은 어르신들에게 기다려지는 행사가 되어 모든 교회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회가 다시 활짝 피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