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y 정순광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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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의 봄과 함께 한인사회를 세롭게 이끌 제 24대 어스틴 한인회장(이희경 회장)의 취임식이 지난 3월 13일 오후 5시 어스틴 한인문회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전세계적으로 진행중인 중국 우한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조용하게 새로이 이희경 호의 출발을 알렸다.
윤명숙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최광규 전 중남부 연합회장의 개회선언으로 그 막을 올렸다.
신임 이희경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사랑하고, 존경하는 어스틴 동포 여러분. 최근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신종코로나 때문에 염려와 노고가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우려되는 상황속에서 취임식을 열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이 그지 없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인회의 회장으로서 그동안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해 온 어스틴 동포 사회의 어르신들을 직접 뵙고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동포 여러분의 따뜻한 위로와 따끔한 채찍이 한인회를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우리들의 영원한 조국인 대한민국을 가슴에 품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에서 다양한 민족의 이민사회에 귀감이 되는 생활을 해오신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현명하고 모범적인 행동으로 우리가 사는 이곳에서 각자의 건강을 잘 지켜 나가리라 믿습니다. 특히나 연로하신 어르신들은 건강을 조심하여 주시고 어스틴 동포사회에서는 한 분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굴복하는 일이 없기를 소망하고 소망합니다.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어려운 시기에 취임식을 열게 된 것에 이해를 구하며, 이번 기회를 통하여 저 또한 한인사회의 발전과 번영을 위하여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더불어 한인회에 대한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바라며, 신임 회장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일하겠습니다”라고 취임사를 전했다.
지난 2년간 어스틴 한인회를 이끈 강승원 회장은 “임기기간 동안 저를 믿고 따라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그리고 그동안 수고해주신 임원진과 제 가족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리며,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무사히 임기를 마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임 인사를 하기위해 이 자리에 서니 부끄러운 마음이 더 크게 앞섭니다. 더 많은 노력과 헌신의 기회는 없었는지 아쉬움과 반성의 마음도 있습니다. 하고 싶었던 행사와 사업 계획도 있었지만, 여러 조건상 이루지 못하고 떠나게 되어 아쉽기도 합니다. 비영리 단체인 어스틴한인회는 이곳에 영원히 자리를 잡고, 한인 동포사회를 대표하며, 봉사하는 단체로 운영해 나가야 되며 앞으로 그렇게 하리라 믿습니다. 새로운 회장단의 임기가 시작한다해서 한인회 임무와 사업이 멈추어지지는 않습니다. 좋은 사업은 계속해서 유지를 하고 더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며, 시작은 했으나 끝나지 못한 사업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잘 마무리해서 운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류 아시안 단체들은 물론, 어스틴시 관계자들과의 교류도 넗혀지고 있고, 휴스턴 총영사관의 관할 지역인 중남부 지역사회에서도 모범 한인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것이 여러분들의 도움과 격려, 열정과 헌신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봄마다 예쁘게 피어나는 꽃들을 볼 수있는 계절을 맞이했고, 그리고 그 꽃들의 향기가 퍼져 나가는 것을 느낄수 있을 것입니다. 신임 회장님께 드리는 조언은 공인으로써 항상 중립을 지키시고, 자신보다는 상대방을 올려주고, 봉사심으로 한인회를 운영하시다면 주류 사회에서 더욱 인정받는 어스틴한인회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라고 이임사를 전했다.
이어진 내빈 축사는 김만중 중남부 연합회장과 이시완 휴스턴 영사가 했다.
이시완 영사는 “제 23대 강승원 회장은 2년간 어스틴 한인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동포사회의 발전된 모습으로 변화시켰고, 제 24대 이희경 회장은 추진하는 모든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하나로 결속하고 화합하는 어스틴 한인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했다.
이희경 회장은 이임하는 강승원 회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자신은 축하의 꽃다발을 받았다.
차기 집행부는 윤명숙 수석 부회장, 이충만 부회장, 김은미 사무장, 박명자 재무부장, 오경아 문화부장으로 구성되었다.
윤명숙 부회장은 4월에 있을 행사로 2020인구 조사, 4월3일~5일 제 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4월 22일 (수) 휴스턴 순회영사 업무가 진행된다. 5월에는 아시안 문회행사가 AARC에서 진행된다.
제 24대 한인회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512-791-5017, e-mail kaagausa@gmail.com으로 하면 된다. 앞으로 2년간 한인사회에 봉사할 한인회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