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대 회장 선거 과정의 불법성 인정”


By 정순광 지국장
skjung6511@hotmail.com
어스틴 한인문화 센터에서 진행된 한인회 안정화를 위한 공청회에서 이희경 한인회장은 올초에 진행된 제25대 어스틴 한인회장선거과정에서의 불법성을 인정하였다.
이 사실은 최광규 전 중남부 연합회장과 유인화 월남전 참전전우회회장의 질문을 통해 이희경 한인회장이 공개적으로 시인했다. 시인한 주요한 내용은 25대 선관위 공고물에 없는 공탁금 부분으로 ‘캐시로 공탁금을 납부한 사실은 선거과정의 첫부분으로 정관에 기초한 선거 세칙 위반이었다.’ 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로써 지금까지의 모든 논란이 된 부분들을 떠나 선거의 불법성으로 25대 한인회장선출은 불법으로 인정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이날 공청회는 지난번 선거과정에서의 의혹과 이희경 24대 한인회장의 한인회 운영 과정에서의 재정부분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요구하는 한인들의 전체적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어르신들중의 한분이 공청회를 통해 사실을 적시하고 진행 사항을 한인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발표하여 진실이 무엇인지, 사실이 무엇인지, 누구의 잘못인지 등 지금까지의 현상을 뒤로하고 구체적 사안의 질문에 의해 선관위원장과 한인회장이 답하기 위한 자리였다.
전수길 전직 한인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공청회는 약 20여명의 한인들이 참여하였다. 전수길 회장이 공청회에 참가한 한인들의 질문을 받으면 한인회장이 답변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첫번째 질문자로 나선 유인화 월남전 참전 전우 회장은 3개의 질문을 했다. 첫째, 24대 한인회 활동의 30여개의 행사에 대한 경비와 활동에 대해 구체적 설명을 요구했다. 둘째, 24대 한인회 재정보고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세번째 질문은 선관위원장 선출과 선관위원 선정에 대한 질문으로 요약된다.
이에 대한 이희경 회장의 답변은 행사들을 진행시키기 위한 만큼 적절하게 경비 사용을 했다는 것이었다. 이어 24대인 2020년과 2021년 재정에 대한 보고는 오늘부터 2주 후에 전직 한인회장단에게 재무 감사를 받을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했다. 재무 감사를 진행해본 전문 회계사는 “감사를 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간의 수입 지출내역, 은행 서류, 행사자료 및 사용내역에 따른 영수증 등이 필요하고 입출금과 사용처 그리고 지출부분의 영수증이 꼭 필요하다.” 라고 알려주었다.
세번째 질문에 대해 이희경 회장은 선관위원장 선출은 한인회 이사회에서 박용락회장을 선출하였고 선관위원장이 선관위원을 선출했다고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답변은 박용락 전 선관위원장의 설명이 필요하다. 최광규 전 중남부 연합회장의 공탁금을 공고문과 다르게 현금으로 내것은 정관과 세칙위반이라는 질문에서 이희경 전 한인 회장은 박용락 선관위원장위 요청에 의해 납부한 것이며 25대 선관위 세칙 위반인 줄은 몰랐다며, 당시의 현금납부는 잘못된것으로 보인다고 답하기도 했다. 그리고 선관위원장 선출 후 선관위 출범은 자신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희경 한인회장은 그간의 한인회 운영에 대한 여러가지 내용들을 설명하였지만 지엽적인 설명뿐 25대 선거과정에서의 설명은 명확하게 하지 못했다. 특히 재정부분에 대한 설명에서 자신은 재정에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수입과 지출에 대한 내용을 모른다고 답했다. 하지만 한인회 업무의 최종 승인자가 한인회장이기에 재정에 대한 부분에 자신이 관여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는 한인회장의 직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말과 같이 성립되지 않는 부분이다. 상식이 있는 사람들은 회사를 예를 들어도 자금에 대한 모든 업무는 재정관련 부서인 경리부나 기획부등에서 처리하지만 최종 확인업무와 결재자는 사장 혹은 대리임무를 맡은 사람이 결재하고 사장이 최종확인 및 승인하는 것이 상식적이다.
본 기자의 현재(8월) 선관위의 불법으로 인해 다시 경선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경선이나 재 공고의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과, 전수길 전직 한인회장의 2022년도 12월에 다시 선거공고를 내고 선거를 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희경 전 한인회장은 “자신이 현재 25대 한인회장이며 자신은 그 의견을 받아들일 수 없다. 법적으로 하여 자신을 내려오게 하지 않는 한 자신은 한인회장으로 활동을 할 것이라고 법을 통한 한인회 정상화를 할 수 있으면 법으로 하라” 고 말했다.
강수지 후보자에 대한 공탁금 반환여부에 대한 질문에서는 $4000 공탁금이 한인회 계좌에 있고 언제든지 반환 할 수 있다. 하지만 변호사 및 공증을 위한 경비(약 $1580)가 지출되어 나머지를 돌려주겠다고 하였고, 공청회에 참석한 한인들은 $4000을 아무 조건 없이 돌려주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희경 전 한인회장은 한인회는 임원들이 있어 자신 혼자서 결정할 수 없다며, 한편으로는 $4000을 모두 반환하면 지금의 한인회장 자격여부에 대한 어떠한 항의도 없이 인정해 줄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한 한인들은 공탁금 반환여부와 한인회장 자격에 대한 부분은 염연히 다른 부분이라고 말하면서 조건없이 돌려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번 공청회는 한인 문화센터에서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었다. 전수길 전직 한인회장은 선관위원장에 대한 공청회를 지면을 통해 질문하고 공청회 개최 여부는 추후에 논의할 것이라고 전하며, 이희경 전 한인회장에게 재무감사 자료를 2주 후인 8월 20일에 전직 한인회장이 볼 수 있도록 제출해줄 것을 합의하고 공청회 행사는 막을 내렸다. 유인화 월남전 참전전우회 회장은 박용락 선관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질문했다. 첫째, 선관위원장이 된 절차와 선관위원 선정은 누가 했는지에 대한 내용 설명. 둘째, 봉사확인증이라는 부분에 대한 정관과 세칙에 대한 설명 요구. 셋째, 공고에도 없는 공탁금 현금으로 받은 사실과 이유. 넷째, 강수지후보 탈락의 선관위원회의 문서공개. 다섯째, 공탁금을 즉시 돌려주지 않은 이유와 공탁금을 사용한 부분과 한인회장이 서류를 갖고 있는 것에 개인정보를 한인회에 알려준 부분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어스틴 한인회의 정상화를 위한 공개 청문회가 일단락되었다. 많은 부분에서 의혹이 있었지만 명확하게 시인한 부분은 현금으로 공탁금을 냈다는 사실에서 불법성을 인정하는 부분이 나와 정상화를 위한 기초를 닦은 기분이라고 한인들은 전해왔다. 어스틴 한 어르신은 정관이 명확하지 않으면 정확하게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람에 의해 함부로 규정되어질 수 있는 정관과 세칙은 한인들과의 공청회를 통해 수정하여 명실상부한 정관과 선거세칙이 될수 있도록 해야한다. 라고 말했다.
이번 어스틴의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몇몇 사람의 모의에 의해 선관위가 활동하고 선관위원들은 거수기로써의 노릇만 했다는 사실에 매우 안타깝다는 마음을 지울 수 없다. 앞으로의 방향성이 어디로 갈 것인지 확신할 수 없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부정은 밝혀진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하는 기회가 된것 같다. 희망의 어스틴 한인회와 한인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김송원 전 한인회장은 현재의 상황으로 보아 이희경 전 회장은 법으로 하기전에는 정상화할 생각이 없는 사람으로 보인다. 사람은 원칙이 있고 잘못이 있었다면 되돌릴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부디 박용락 전 한인회장과 이희경 회장의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