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정순광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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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한인회에 비상등이 켜지면서 한인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한인들이 어스틴 25대 선거 비상 대책 위원회 구성하고 선거공고를 실시한다. 지난 4월 3일 비상대책 회의를 실시하고 4월 4일 오후 9시 코리안 그릴에서 선거관리위원회를 만들고 선거과정 전반을 논의하여 선서 공고를 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한 배경에는 어스틴 한인회 제25대 선거관리위원회(2022년 1월 위원장 박용락)의 선거 과정에서 2가지 불법성이 확인되었기 때문이다. 먼저 한인회장후보의 결격사유를 정관에 없는 내용을 적용하여 한 후보자를 탈락 시키는데 목적을 둔 형태와 두번째, 선거세칙에 공고된 공탁금을 케시어 체크 또는 머니오더로 제출해야 하는데 현금으로 수령함으로써 선거세칙 위반으로 확인 되었다.
25대 기존 선관위가 많은 부분에서 위법과 불법을 하는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위 두가지 내용을 중심으로 25대 선관위의 존립 자체가 부정되어 부득이 지역 한인 단체가 현 24대 회장에게 공개적인 공청회 실시와 한인회 재정 투명성을 위해 재정 감사를 요청하였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대책이 없어 지역 어르신들이 나서게 되었다. 동시에 전직 한인회장단에게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요청함으로서 자체적으로 비상 대책 위원회를 구성하게 되고 동시에 선관위를 구성하여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어스틴 지역 비상대책 위원회는 아래와 같이 결성되었다. 월남전 참전용사회 대표 유인화, 어스틴 조찬 모임 대표 김춘기, 해병대 전우회 대표 김득준, 어스틴 축구회 대표 장두호, 재향군인회 이학호 등이 각각의 단체를 대표하는 측면에서 전면으로 나서고 전직 한인회장단은 자문위원으로 참가하기로 결정하였다.
따라서 제 25대 어스틴 한인회장선출에 대한 선거관리위원회를 비상대책위원을 중심으로 구성하기로 결정하여 시행하기로 하였다.
어스틴 한인사회가 한인회를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기존 한인회는 자체적으로 행동해 나가고 있다. 한 비상대책위원은 “현재 한인회가 자체적으로 한인회라고 밝히고 임원들이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그분들은 왜 한인회 임원으로 활동하는지 알수 없다. 25대 한인회장 선거가 불법으로 진행 되었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부회장 후보가 소리없이 바뀌고 급기야 한인회 임원에서 사퇴까지 하는 지경이 되었다. 한편으로는 어스틴 한인사회의 어르신들이 이희경 24대 한인회장에게 공청회 요구까지 하고 재무 감사를 받게 하는 등 기회를 주었으나 한가지도 실행하지 않는 한인회가 어떻게 한인회의 역할과 한인사회의 대표성을 지닐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고 말했다.
이번 어스틴 한인사회의 혼란을 야기한 사람들에 대한 진심어린 이야기도 나왔다. 어스틴은 오랜 시간동안 한인사회가 안정되고 한인회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고, 그것을 유지하기위해 많은 양보와 협력을 해온 지역인데 현재에는 협의도 없고 각각 독단적으로 활동하는 한인회가 되었다고 한탄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전직 한인회장단은 이번에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의 활동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줄것이고 하루빨리 어스틴 한인사회가 재 정비되어 안정적인 활동들로 모든 한인지역사회로 부터 잘하고 있다는 격려의 소리를 다시 듣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해왔다.
이번 비상대책위에서의 선관위원장은 월남전 참전용사회 유인화 회장이 선관위를 맡고 간사로 김득준 해병대 전우회장이 맡게되었다. 자세한 문의는 간사로 활동하는 김득준 회장 (512) 797-9726 으로 하면된다.